<div>8월15일 9번째 라이딩</div> <div><br></div> <div>8번째 팔당을 지나 양평까지의 라이딩을 마치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많은 말을 해줘서 기분이 매우좋다</div> <div><br></div> <div>초딩때 받아쓰기 백점받은느낌!!!헤헤헤헤헤헤~</div> <div><br></div> <div>어차피 저녁때나 토요일까지 20년 넘게 친구인 친구들과 술판을 벌일 예정이라 마음은 많이 편했다</div> <div><br></div> <div>밴드에서는 헤이리를 간다~뭐한다 말들도 많고 참여하는 분도 많게보였지만...난 뿌듯뿌듯 샤워하고 샤방하게 2시간 잤다</div> <div><br></div> <div>친구들 만나서 이놈아, 저놈아, 이쉑, 저쉑 얘기하다 토요일밤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다시 보기로 하고 집에와서 기분좋게 잠들었다.</div> <div><br></div> <div>그런데..</div> <div><br></div> <div>쉬는날도 일어나본적없는데 기적적으로 6시에 눈이떠지고 어제 <b>85km</b>를 탔음에도 몸은 아무렇지도 않았다.</div> <div><br></div> <div>이야~헤이리 출발이 인천 귤현프라자10시라는데 밤새 누적되어있는 밴드글을보니 몇몇분은 중간에 되돌아 온다고 하셧고 즈요 일정은 </div> <div><br></div> <div>헤이리에서 짬뽕먹고 전철로 점프 분위기이니 샤방하게 바람이나 쐬고 올까</div> <div><br></div> <div>물은 항상 얼려두니 물과 이것저것 챙기고 샤방하게 자전거를 타는순간..찌릿~ 헉~</div> <div><br></div> <div>그랬다 이상하게도 어제도그렇고 아침에도 아무렇지도 않았던몸이 자전거에 앉기만했는데 삐걱대고 찌릿하고 쑤시기 시작한다.</div> <div><br></div> <div>으흐흐흐..이럴줄 알았지 그래서 난 그냥 중간에 되돌아오는걸로 얘기하고 전철타고 만남의 장소로 갔다</div> <div><br></div> <div>역시 10여명가량이 모여있었고, 다들 인사를 마치고 두팩으로 나눠 출발했다.</div> <div><br></div> <div>어제처럼 샤방샤방 노래를 부르며 따라갔는데 몸이좀 무겁고 쑤시긴 했지만 많이 부담되는 속도는 아니었다</div> <div><br></div> <div>그러던중 중간에 좀긴 오픈기간이 있었고 첨으로 전력으로 달려보았다. 우헤헤헤 나도 속도좀 나오~헉</div> <div><br></div> <div><b>거리가 엄청길어 2km였다</b>...중간에 커브길이 몇번있는데 그길을 돌자마자 속도를 늦출수 밖에없었다.</div> <div><br></div> <div>숨을 몰아쉬며 2km를 스프린터 하는사람도 있다니...진짜 심장이 터지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b>스프린터가 끝나고 몇몇분이 예정대로 돌아가신다고 하셧고 나도 거기에 슬쩍 돌아가려 하였다.</b></div> <div><br></div> <div>그러나...다들 왠일인지 끝까지 갈수있다고 얼마안남았다고 다들 같이가자고 만류 하는턱에 어쩌다보니 함께 가게되었다. (왜죠? ㅡㅡ;;)</div> <div><br></div> <div>정말 쉽지않게 헤이리에 도착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건 일산대교를 건널때 고소공포증으로 인한 어지러움이었다.</div> <div><br></div> <div>전국5대짬뽕집이란 곳에 들어가 짬뽕을 먹는데 든 생각이 '내가 이거리를 자전거타고 먹으러 와야하는지 모르겠다'였다</div> <div><br></div> <div>총 48km 미쳣지 어제도 85km탔는데...이미 허벅지는 풀려서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div> <div><br></div> <div>이제 점프를 해야? 응? 머라고? </div> <div><br></div> <div>결론만 얘기하자면 공도 11km를 타고 가야 문산역에 갈수 있단다.!!!!!!</div> <div><br></div> <div>하....공도는 차량들과 신호들 오토바이등과 섞여서 초행길은 쉽지가 않다.</div> <div><br></div> <div>다들 그냥 자전거로 복귀하자는데... 나는 몸상태를 적당히 체크해봤다. </div> <div><br></div> <div>허벅지엔 힘이들어가지않았고 무릎은 삐그덕댓으며, 어깨가 쑤셧다. 다행이 밴드원중 한분이 패드바지를 나눔해주셔서 엉덩이부위는 괜찮았으나</div> <div><br></div> <div>도저히 갈수있는상태가 아닌듯보였다. 짬뽕을 먹고 음료를먹고 콜라를먹고...아무리 먹어도 나아지지 않았다.</div> <div><br></div> <div>어차피 가는거 일산대교 전에서 전철을 타는분이 계셔서 가보고서 결정하기로했다.</div> <div><br></div> <div>정말..진짜힘들었다. 평상시 케이던스 위주로 가볍게 타는 스타일로 하려고 하고있었는데 그러다보니 허벅지의 피로도의 문제보단 </div> <div><br></div> <div>호흡이 너무 가빠져 페달링을 자주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고개는 자꾸 숙이게 됬다.</div> <div><br></div> <div>보다못한 밴드장님이 휴게소에서 휴식을 하기로 하셧고 주변분들은 기어변속과 페달링에 대한 조언을 해주셧다.</div> <div><br></div> <div>거리가 벌어지면 한분씩 내앞에와서 바람막이를 해주셧고.. 내상태를 계속 체크해줬다.</div> <div><br></div> <div>너무 챙피했다. 미안했고, 고마웠다.</div> <div><br></div> <div>기어를 약간 무겁게 해서 페달링을 최대한 많이하면서 어찌어찌 휴게소에 도착했고 벌러덩 누워버렸다.</div> <div><br></div> <div>한분께선 설레임과 음료를 사오셧고 다른분들은 내가 여유있게 쉬도록 내게 아무말씀없이 담화를 나눴다.</div> <div><br></div> <div>앞으로 대략 20km 그중 10km는 아는길이며 모르는길 10km는 대부분 평짓길이다.</div> <div><br></div> <div>일산대교만 넘으면 어려울것없으나 이런상황에서 무사히 일산대교를 넘을 자신이 없었다.</div> <div><br></div> <div>뭔가 아쉬웠다. 할 수 있을거 같으면서도 앞이 어떻게 될지모르고 어제의 피로도가 얼만큼인지와 내체력을 믿을수가 없었다.</div> <div><br></div> <div>한분께서는 허리통증으로 전철역으로 이동하기로 하셧다고 하시며 함께 가자고 하신다.</div> <div><br></div> <div>그래 즐길려고 하는 취미인데...나름 정말 힘들게 결정을했다.</div> <div><br></div> <div><b>내가 함께 복귀하게되면 두팩으로 나눠 가되 후속조엔 내가 포함되어있으니 평속도 낮고 일산대교는 끌바해서 건너야할거같다.</b></div> <div><b><br></b></div> <div><b>어떻게 생각하시느냐.....</b></div> <div><br></div> <div>참...이기적이었다. 나 못가는데 걸어가야대...그러니까 나한테 맞춰가, 그냥 나혼자 전철타고 가면되는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굉장히 이기적인 발언이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름대론 나때문에 늦어지는 분들을 적게하려고 2팩으로 나누자고 한것이지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기적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쉽게 결정이 났다. </span></div> <div><br></div> <div>충분한 휴식후 출발...</div> <div><br></div> <div>두번째팩은 일산대교 끌바할때까지 기다려줬으며 오르막에서 끌바하는것도 기다려줬다.</div> <div><br></div> <div>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는사람도 없었고 당연하듯 물을 보충하고 기다렷으며 내가오면 물을 건내줬다.</div> <div><br></div> <div>어느덧 내가 아는길인 아라뱃길의 다리부분을 건너 아라MTB에 도착했을때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div> <div><br></div> <div>아는길이고 귤현CU까지 10km도 남지 않았으니 괜찮을것이다란 생각에 다시 달렸다.</div> <div><br></div> <div>왠지 아는길이라 그런가, 갈 수 있었다. 가고있었고, 어느덧 다른이들을 앞찌르며 가게되었다.아마 심리적인 효과였으리라...</div> <div><br></div> <div>몇십분안지나 도착해서 바닥에 앉아 있을때 나이 먹은 39살 초보 아재가 동생들 노는데 </div> <div><br></div> <div>어설프게 끼어서 동생들 고생시키는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b>처음 1km는 두려워서 더이상 갈 수 없었고, 그다음 40km는 한계를 몰라 두려웠지만 함께 해서 갈 수 있었다면</b></div> <div><b><br></b></div> <div><b>이번 헤이리는 내 만용으로 많은이에게 짐을 준거같다. 그런데, 이친구들...그렇게 힘들게 했는데...날 칭찬한다.</b></div> <div><br></div> <div>3주만에 85km를 2일연속으로 탔다고....뭔가 찡했다. 물론 밴드장님은 그랬다. 난어제도 100km탓는데요~ 풋~</div> <div><br></div> <div>이 친구들 매우착하다. 부족한 나를 챙겨주고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알게해주며...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줬다.</div> <div><br></div> <div>전철을 타는데 한친구가 그랬다. 이래놓고 내일 또 벙치실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div> <div><br></div> <div>물론 친구들을만나 새벽5시까지 술을 먹은 난 그냥 종일 잤다.</div> <div><br></div> <div>PS 스트라바오류로 경로의 반이 지워졌다 ㅋㅋㅋㅋ G그분을 영접해야하나..다른 어플을써야하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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