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자게 웅컁님이 스르륵 5.11사태 이후 꾸준히 정리하시고 있는 데이터입니다. 꽤 흥미롭습니다.
먼저 스르륵 본진 자게가 5.11 사태 이후 얼마만큼 타 사이트로 회원들이 유출되었는지 짐작케 하는 그래프입니다.
스르륵 자게는 평소에는 10초에 한개꼴로 글이 올라왔나봅니다. 5.11 당일 평소의 두배 가까운 게시글까지 폭증했으며 망명지들이 거론되면서 하루이틀 사이에 급격하게 게시글수가 감소세로 전환합니다.
오유 자게는 5.11 당일에 5천개의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아재들이 대거영입시작되면서 9천개 가까이로 게시글이 올랐습니다. 이후 아재들이 각자 여러 게시판으로 흩어지면서 현재는 정상화된듯 하루에 2~3천개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딴지임시자게는 당일에 개설되면서 4천에 가까운 게시글이 올라왔고, 이후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하루 5천개 수준입니다.
(오유 자게의 평소 게시글수 생각하면 초기에 오유-딴지임자게로 나뉘어서 유입된듯 합니다)
XLRCLUB에도 역시 많은 신규유입이 있었습니다만, 딴자게에 비해 절반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XLRCLUB과 스르륵 본진 자게는 현재 업치락뒤치락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스르륵 자게에는 아직도 항의성글들이 꽤 많은것을 감안하면 진정한 자게 뻘글의 숫자는 조금 더 적다고 봐야겠죠.
결과론적으로 과거 스르륵 자게 유입인원의 절반가량은 딴지임자게로 정착하고 있으며, 오유로 온 인원들은 차차 게시판별로 흩어져서 오징아재로 변신. 스르륵 자게는 1/3 이하로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게시글수 감소는 그만큼 조회수 감소로 직결됩니다.
다음으론 스르륵 본진 포럼의 상황입니다. 포럼 성향의 스르륵 아재들은 주로 팝코넷으로 망명하고 있습니다.
본진 포럼 역시 5.11사태 발생직후 게시글수가 급증했다가 팝코넷이 소개되면서 급격하게 회원들이 옮겨갔습니다.
이후 혼란이 이어지다가 차차 안정화되어 현재는 본진 포럼과 팝코넷 톡(포럼 역할)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각 포럼 (팝코넷에서는 톡) 상황을 보면, 캐논포럼과 니콘포럼은 팝코넷 톡으로 절반 가량 이동한것으로 보여집니다. 본진 포럼에서도 운영진 항의글은 자게에 비해 매우 적은것을 감안하면 본진 포럼의 게시글수는 거의 현실적인 반영이 될것입니다.
반면에 소미(소니-미놀타)포럼과 삼성포럼은 위 게시글수에서 보시듯 팝코넷으로 이주한 비율이 꽤 높아서 2/3 이상이 옮겨갔습니다. 아무래도 3~4위권 포럼이다 보니 인원수가 상대적으로 니콘-캐논 포럼에 비해 적어서 일부 열성회원들이 이주하자 본진은 텅빈셈이라 나머지 회원들이 따라간듯 보여집니다.
본진 캐논-니콘 포럼은 1~2위 포럼 답게 활동인원이 많았기에 절반가량의 인원유출에도 나머지 인원들이 한가해진 공간에서 주도권을 잡으면서 활동을 이어가려는듯 보여집니다.
*** 이런 와중에 스르륵의 핵심이기도 한 장터에서 억대급 사기사건이 어제 터졌습니다... 현재도 딴곳으론 가도 스르륵 장터 외엔 대안이 없다고 보는 분들이 많은데 당분간 스르륵 장터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