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죄송합니다... 웃으면 안되는건데 ㅋㅋㅋ <div><br></div> <div>갑자기 오유에 떡하니 거대 난민선 무작정 들이밀고 이국적인 동네에 내려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아재 일원입니다.</div> <div>먼저 저희가 떠나온 곳에 대한 간략한 현황 브리핑 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스르륵 현 상황 ]</div> <div><br></div> <div>중들이 모여서 절을 세웠음. 그리고 절을 관리할 주지승을 뽑음. 초기에 허술했던 절에 중들이 모여서 절을 같이 크게 키웠음.</div> <div>주지승이 절에 쌀 떨어졌다 징징댐. 그래서 중들이 십시일반 공양받아서 쌀 모아다줌.</div> <div>점점 절이 커지고 신도가 늘어나면서 차차 주지승과 중들은 수평적 동반자 관계에서 수직관계로 바뀜.</div> <div>나이도 들고, 딴 절에가서 적응할 자신도 없고, 익숙해서 그냥 지금 이 절에서 대부분 중들은 머물고 있었음.</div> <div>근데 주지승이 자꾸 툭하면 햄버거 먹임.. 이제 햄버거 질려서 먹기도 싫음.</div> <div>어느날 대웅전 뒷방에 주지승이 몰래 첩을 들임. 그리고 핏자도 사주고, 스테이크 사주고, 중들은 구경도 못한 음식만 먹임.</div> <div>이걸 발견한 중들은 그간 참아온 불만이 폭발함.... 더럽다고 퉷~하고 절을 떠나는게 아니라 아예 절에 불지름. 끝장을 보고 떠나려고 함.</div> <div><br></div> <div><br></div> <div>[ 오유 현 상황 ]</div> <div><br></div> <div>정확히는 모르지만, 현 체제로 봐서는 아마 오유는 영자가 혼자 세운 곳인듯 합니다. 스르륵 처럼 처음부터 여럿이 같이 세운곳은 아닌듯...</div> <div>(맞나요?)</div> <div><br></div> <div>영자는 오유 운영에 책임감과, 공평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지나치게 투철한듯 보임. 그리고 개성이 강한 젊은 세대의 코드에 맞게 이곳은 오랜 세월</div> <div>다양한 분란에서 집단지성으로 잘 버텨온듯 보여짐. 그러면서 특유의 커뮤니티 문화가 형성됨. "아재~ 닉넴 언급 안되! 등산가야해!" 등등... ㅋㅋ</div> <div><br></div> <div>맨날 영자가 사명감에 뭔가 하긴 하는데... 사고 잘침... 회원들은 그런 영자 보면서 막 질타도 하고, 영자는 회원들 무서워서 사죄문도 올리곤 함.</div> <div>혹자는 리더(영자)가 넘 물러터진거 아니냐고 질타함.. 그러니 바깥에서 오유 물로 보는거라고 질타함.</div> <div><br></div> <div><br></div> <div>그냥 그렇더라구요.. ㅎㅎ (자꾸 아재들 눈에 오유 상황을 보면 떠나온곳과 비교해서 웃음만 나는게...)</div> <div>저도 지금은 이렇지만 자정 지나면 옛 절에 가서 다시 불지르고, 부채질 하다가 또 돌아올겁니다. 낮에는 가끔 들러서 불이 얼마나 더 번졌는지 구경중.</div> <div>못됐죠?? 근데 거기 있는 전체 글 수억건 중에서 제 글이 무려 0.00063%랍니다. 그만큼 제 지분이 있는데 못지우게 함. 그래서 불지르고 있음.</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