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조금전에 발사했던 스페이스X의 주력 우주로켓 팰컨9 V1.1이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운송하는 CRS-7 미션에서 실패했네요. <div><br></div> <div>CRS는 NASA가 스페이스X, 오비탈ATK와 계약을 맺은 민간우주화물용역입니다. CRS의 7번째 미션이란 뜻이죠.</div> <div>그간 스페이스X는 CRS계획에서 한차례 로켓 발사중 이상은 있었지만 실패한 적은 없습니다. 오비탈ATK는 작년말에 발사직후 폭발해서 타격을 입었죠.</div> <div><br></div> <div>팰컨9 V1.1은 약 7톤 무게의 드래곤 V1.0 무인화물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번에 약 3톤 가량의 화물을 우주정거장에</div> <div>전달하게 되죠. 하지만 이러고서도 사실 화물운송중량에 약간 여유가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1단로켓에 약간의 연료를 남겨서 대서양에 위치한</div> <div>작은(?) 바지선에 수직착륙하는 재활용(Reusable) 실험을 그간 여러차례 시도했었죠.</div> <div><br></div> <div>좀전의 CRS-7에 사용된 팰컨9도 역시 1단 분리후 재활용 실험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어차피 NASA와의 계약은 지정된 화물만 우주정거장에 보내면</div> <div>끝이니까~ 남아도는 로켓의 능력을 자사의 로켓재활용 실험에 쓰려할 요량이었음.</div> <div><br></div> <div>아직 공개된 영상이나 사진이 없지만... 목격자 증언(?)에 의하면 발사후 약 2분 30초경에 1-2단 접합부에서 흰 연기가 보이다가 터졌다네요?</div> <div><br></div> <div>팰컨9의 1단로켓은 원래 연소시간이 180초입니다. 첫 실험발사시에도 1-2단 분리시, 서로 거리를 띄우지 못하고 분리된 1단이 쫓아와서 2단을 두들겨 패서 실패했었죠. 로켓의 단분리는 원래 어려운겁니다만...</div> <div><br></div> <div>아무튼 이번에 예정된 재활용실험 감안하면 1단로켓은 전체연료를 모두 쓴게 아니라 어느정도 남겼을겁니다. 그러면 연소시간이 줄어들죠.</div> <div>사고 발생시점이 아마도 1-2단 분리시점과 거의 비슷할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분리시 제대로 분리가 안되었거나, 단분리시 발생한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div> <div>보여집니다. 그리고 문제발생시 자동폭파가 명령되었을것 같네요.</div> <div><br></div> <div>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드래곤 우주화물선은 다른 우주선과 다르게 지상으로 다시금 약 1.8톤의 물자를 수송하고 돌아옵니다.</div> <div>(다른 화물선은 모두 쓰레기 담고서 대기권에서 소각됨)</div> <div><br></div> <div>CRS 계획에서는 보통 여러 과학기자재, 약간의 물자만 수송하게 됩니다. 연료는 러시아의 프로톤이 주로 담당하고 있고요..</div> <div>뭐 그렇다고 당장에 우주정거장에 물자난이 벌어지진 않습니다. 또한 스페이스X는 비교적 로켓 생산능력이 꽤 되는 편이라 곧 추가 발사를 하겠죠.</div> <div><br></div> <div>문제는...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단순한 단분리 결함인지, 아니면 재활용로켓 실험을 위한 뭔가 다른 조작을 하다가 저렇게 된건지...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