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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ar_64716
    작성자 : 아들이삼
    추천 : 20
    조회수 : 1307
    IP : 125.130.***.2
    댓글 : 212개
    등록시간 : 2015/05/26 15:31:30
    http://todayhumor.com/?car_64716 모바일
    "김여사"썰 하나..추가요..TXT 좀 기네요...
    현재 몇일동안 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이라고 쓰고 중노동이라고 읽는)을 하고 와서 체력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씁니다..

    몇년전 오전6시 반정도..

    수원IC에서 나와 영통쪽으로 가기위해 좌회전 신호 대기중

    3~4개 차선이 죄화전 차선이었던 걸루 기억남...

    좌회전 신호가 켜지고, 1,2차선의 차들이 먼저 출발하고, 3차선의 내가 출발함...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고가 남...

    먼저 출발한 차량에 가려져서 안보이지만, 신호를 무시한 직진차량이 박은거임...

    얼마나 밟아 댔는지, 100여 미터를 더 가서 멈춤...

    먼저 112에 신고부터 함....(왜냐하면 가해자가 차가 계속 가니까..)

    신고 하면서 상황 설명하는 데, 가해자 차가 멈춤...

    일단은 상대방 차에 가봄..

    이 ㅆㅂㄹㄴ ㅊㄷㅇㄴ 욕을 랩배틀로 시전함..

    콩밥 먹인다고 함...

    직진차량이 얼마나 위대한지 나에게 욕으로 설명함...(신호따위 개나줘...)

    내가 나이가 몇인데, 차분히 다시 112에 신고함...물론 보험사도...

    경찰을 기다리며 노가다판에서 잔뼈가 굵은 나에게도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아줌마 특유의 찰진 욕들이 나옴....

    경찰보다 남편ㅆㄲ가 먼저 도착해서 멱살을 잡음...

    아 부창부수가 이래서 나오는 구나...

    가만히 있었음...(왜? 젊었을 때야 멋모르고 같이 맞짱 떳지... 인실좆이 왜 있는데..)

    경찰이 왔음...난 계속 멱살 잡혀있고..

    경찰이 말리는데 도 쌍욕과 멱살잡이를 시전하던 부부들...

    내 불쌍한 쏘랭이는 공업사로 가고,

    난 경찰차 타고 파출서 갔다가 경찰서로 가고...

    담당 경찰 아저씨는 야간근무 막바지라 피곤에 쩔어 있고 말도 없이 진술서만 줌...

    나역시 말없이 받아들고 열심히 작성함...

    전화를 받는데, 경찰아저씨 갈라진 목소리로 고함을 지름..

    "왜 못오시는데요... 다른분은 와서 진술서 쓰시는데, 뭐요? 병원? 알았어요..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나야 알게 뭐임? 진술서 쓰고 피곤한 경찰 아저씨에게 가도 되냐고 물어봄...

    전화준다고 함...

    보험사 직원에게 렌트 해야 하니 차좀 태워달라고 하는데,

    김여사가 들어옴..목에 기부스하고.. 열라 웃김..

    또 나에게 욕설 랩배틀을 시전함...지나가던 여경이 경찰서에서 왜 욕하냐구 말림...사실 난 괜찮은데...

    보험사 직원이 기달려준게 미안해서 음료수 두캔빼고 차에 탈라구 하는데,

    목에 기부스 한 김여사가 맹렬하게 달려와서 바짓가랑이를 잡고...

    춘향엄마 월매가 넋두리 하듯이 이번에는 신세한탄을 창소리로 시전함..

    왜그런지 간단하게 설명하면 내가 112에 신고하고, 신고한 시점에서 이미 씨씨티비 영상따고, 신호등 까지 한방에 정리해 놓았으니,

    누구의 잘못인지는 이미 명약관하 함...

    나보구 살려달라는 김여사에게 한마디 함..

    "저 콩밥 먹인다매요... 욕까지 신명나게 하시고, 남편분의 멱살잡이는 어떻게 하실 건데요...?"

    가는데, 계속 전화옴..생깜..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사고 후 몇미터 이상 차량을 움직이면 뺑소니로 간주한다고 함.. 그 아줌니 뺑소니로 제대로 엮어버린..

    내차 쏘랭이 견적 500만원 정도 나옴...

    몸땡이는 아픈데 병원도 못가구 짜증이 치밀기 시작함..

    나란 남자 워크홀릭

    (너무 바빠서..그날 현장에 지시한 거 다 꽝되서, 일정이 2일 늘어서 두배로 빡침..)

    아직 차도 다 고치기전에 전화옴...

    - 어떤 ㅆㄹㄴ이 전번을 가르쳐 주었는지 확,,,

    사기치냐구.. 왜 견적이 이렇게 많이 나오냐구..

    그렇지 않아두 아파서 기분도 안좋은데, 내가 너무 착하게 사니까, 이런 미친년이 대드는 구나 생각되며..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서 작성하고,

    누워버림...

    4주 나옴..(무릎, 허리 놀랐다고 신경치료 받자는 데, 의사샘도 좀 이상한 듯...ㅡㅡ)

    또 전화....

    또 욕...

    상재 보험직원도 전화...

    나이롱 환자 어쩌구 .. 끊음...

    일주일 누워있다가 통원으로 바꾸고, 4주 통원 꼬박 채움..물론 병원은 내가 가기 좋은 위치에서...(알다시피 처음부터 다시 검사함...)

    내 생각이지만, 벌금을 맞았다는 가정하에 총 금액 천만원은 나왔을거 같음...

    나두 사람인데 인정이 없을까 만은, 정상적인 사람한테만 인정이 있다.


    출처 예전의 교통사고..
    아들이삼의 꼬릿말입니다
    시간좀 더 되면 내가 사고낸 설 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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