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몇일동안 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이라고 쓰고 중노동이라고 읽는)을 하고 와서 체력이 없으므로 <br>음슴체를 씁니다..<br><br>몇년전 오전6시 반정도..<br><br>수원IC에서 나와 영통쪽으로 가기위해 좌회전 신호 대기중<br><br>3~4개 차선이 죄화전 차선이었던 걸루 기억남...<br><br>좌회전 신호가 켜지고, 1,2차선의 차들이 먼저 출발하고, 3차선의 내가 출발함...<br><br>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고가 남...<br><br>먼저 출발한 차량에 가려져서 안보이지만, 신호를 무시한 직진차량이 박은거임...<br><br>얼마나 밟아 댔는지, 100여 미터를 더 가서 멈춤...<br><br>먼저 112에 신고부터 함....(왜냐하면 가해자가 차가 계속 가니까..)<br><br>신고 하면서 상황 설명하는 데, 가해자 차가 멈춤...<br><br>일단은 상대방 차에 가봄..<br><br>이 ㅆㅂㄹㄴ ㅊㄷㅇㄴ 욕을 랩배틀로 시전함..<br><br>콩밥 먹인다고 함...<br><br>직진차량이 얼마나 위대한지 나에게 욕으로 설명함...(신호따위 개나줘...)<br><br>내가 나이가 몇인데, 차분히 다시 112에 신고함...물론 보험사도...<br><br>경찰을 기다리며 노가다판에서 잔뼈가 굵은 나에게도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아줌마 특유의 찰진 욕들이 나옴....<br><br>경찰보다 남편ㅆㄲ가 먼저 도착해서 멱살을 잡음...<br><br>아 부창부수가 이래서 나오는 구나...<br><br>가만히 있었음...(왜? 젊었을 때야 멋모르고 같이 맞짱 떳지... 인실좆이 왜 있는데..)<br><br>경찰이 왔음...난 계속 멱살 잡혀있고..<br><br>경찰이 말리는데 도 쌍욕과 멱살잡이를 시전하던 부부들... <br><br>내 불쌍한 쏘랭이는 공업사로 가고,<br><br>난 경찰차 타고 파출서 갔다가 경찰서로 가고...<br><br>담당 경찰 아저씨는 야간근무 막바지라 피곤에 쩔어 있고 말도 없이 진술서만 줌...<br><br>나역시 말없이 받아들고 열심히 작성함...<br><br>전화를 받는데, 경찰아저씨 갈라진 목소리로 고함을 지름.. <br><br>"왜 못오시는데요... 다른분은 와서 진술서 쓰시는데, 뭐요? 병원? 알았어요..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br><br>나야 알게 뭐임? 진술서 쓰고 피곤한 경찰 아저씨에게 가도 되냐고 물어봄...<br><br>전화준다고 함...<br><br>보험사 직원에게 렌트 해야 하니 차좀 태워달라고 하는데,<br><br>김여사가 들어옴..목에 기부스하고.. 열라 웃김..<br><br>또 나에게 욕설 랩배틀을 시전함...지나가던 여경이 경찰서에서 왜 욕하냐구 말림...사실 난 괜찮은데...<br><br>보험사 직원이 기달려준게 미안해서 음료수 두캔빼고 차에 탈라구 하는데,<br><br>목에 기부스 한 김여사가 맹렬하게 달려와서 바짓가랑이를 잡고...<br><br>춘향엄마 월매가 넋두리 하듯이 이번에는 신세한탄을 창소리로 시전함..<br><br>왜그런지 간단하게 설명하면 내가 112에 신고하고, 신고한 시점에서 이미 씨씨티비 영상따고, 신호등 까지 한방에 정리해 놓았으니, <br><br>누구의 잘못인지는 이미 명약관하 함...<br><br>나보구 살려달라는 김여사에게 한마디 함..<br><br>"저 콩밥 먹인다매요... 욕까지 신명나게 하시고, 남편분의 멱살잡이는 어떻게 하실 건데요...?"<br><br>가는데, 계속 전화옴..생깜..<br><br>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사고 후 몇미터 이상 차량을 움직이면 뺑소니로 간주한다고 함.. 그 아줌니 뺑소니로 제대로 엮어버린..<br><br>내차 쏘랭이 견적 500만원 정도 나옴...<br><br>몸땡이는 아픈데 병원도 못가구 짜증이 치밀기 시작함..<br><br>나란 남자 워크홀릭<br><br>(너무 바빠서..그날 현장에 지시한 거 다 꽝되서, 일정이 2일 늘어서 두배로 빡침..)<br><br>아직 차도 다 고치기전에 전화옴...<br><br>- 어떤 ㅆㄹㄴ이 전번을 가르쳐 주었는지 확,,,<br><br>사기치냐구.. 왜 견적이 이렇게 많이 나오냐구..<br><br>그렇지 않아두 아파서 기분도 안좋은데, 내가 너무 착하게 사니까, 이런 미친년이 대드는 구나 생각되며..<br><br>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서 작성하고, <br><br>누워버림...<br><br>4주 나옴..(무릎, 허리 놀랐다고 신경치료 받자는 데, 의사샘도 좀 이상한 듯...ㅡㅡ)<br><br>또 전화....<br><br>또 욕...<br><br>상재 보험직원도 전화...<br><br>나이롱 환자 어쩌구 .. 끊음...<br><br>일주일 누워있다가 통원으로 바꾸고, 4주 통원 꼬박 채움..물론 병원은 내가 가기 좋은 위치에서...(알다시피 처음부터 다시 검사함...)<br><br>내 생각이지만, 벌금을 맞았다는 가정하에 총 금액 천만원은 나왔을거 같음...<br><br>나두 사람인데 인정이 없을까 만은, 정상적인 사람한테만 인정이 있다.<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