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이웃들에게 많은 걸 얻어(?) 먹어서 한번 신세를 갚아야 하는데 우쩌나 하고 있었어요.......
사실 맘만 그렇지 매주 주말이면 애들땜시 음청 바빠서 짬이 안났어요..
그런데 지난주는 캠핑이 잡혀 있었으나, 메르스 땜시 취소되고,
마침 둘째와 셋째는 처갓집에 피난 보내고(학교가 휴업이에요.... ㅠㅠ)
일욜날 아침에 코슷코간 마눌에게 안심두툼 돈까스하게 돼지고기 안심좀 사오라고 주문했지요...
물경 3키로 (5근이 되려나요?)
- 1.5키로 두팩이네요....(어라 사진보니까 조금 양이 조금 부족하네요.. ㅋ 난 뻥쟁이..)
- 비계, 힘줄, 근막 같은 잡스런 것들은 도려내고, 3~4등분 하고 반으로 갈라요.....
- 몽땅 물속에 투하...핏물제거...(얼음도 넣었어유... 상할까봐..)
- 물 뺀후, 비린내 재거와 풍미를 더하기 위해 홉 맥주 + 각종 향신료를 버물버물한 후 고기 투하....
- 고기가 맥주먹고 헤롱 거릴때 튀김가루 -> 계란옷 -> 빵가루 -> 비니루 잉???? -> 저온기름 퐁당...
- 이웃들과 나눔나눔하고 폭풍흡입 끝......
워낙 두꺼워서 저온으로 천천히 튀겨야 해요... 고기 두께가 1.5~1.8센티정도 되네요...
잘랐을 때, 단면이 보라빛(?)이 보일 때가 제 입맛에는 정말 딱이에요... 육즙이 캬~~~~~~
왠만하면, 정육점에서 고기는 사시는게 짱이에요... "안심 반으로 갈라서 돈까스 해주세요..." 일케 주문하면 알아서 다해 주심요...
담에는 햄벅스테이크에 옷입혀 튀기면 맛있다는데 그거 도전해 봐야 겠어요.... (에효 몇키로 해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