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선 저는 평범한 20대 문재인 지지자'였'음을 밝힙니다.</div> <div>(혹시 저를 손가혁이나 일베 취급하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지난 글 보기를 보시면 문재인 지지자였음을 알겁니다.)</div> <div> </div> <div>탄핵 정국 때 저는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이 세 분 모두 야권의 큰 자산이자 보물이라 생각하며 정말 기뻤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사이다였던 이재명 시장은 그냥 막말에 내로남불의 아이콘이 되어버렸고</div> <div> </div> <div>노무현의 적통이자 충남의 엑소였던 안희정 지사는 저 썩을 놈들을 선의라고 인정하자고 하며 떠나버렸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문재인 대표만은 남아있었죠.</div> <div> </div> <div>얼마 전 남인순 사태가 터졌을 때만 해도 저의 입장은 '아직 섣부를 수 있으니 조금만 더 지켜보자' 였습니다.</div> <div> </div> <div>다른 분들이 지지철회를 하시는 글에서도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댓글들을 남겼었죠.</div> <div> </div> <div>근데 믿고 기다린 결과가 이겁니까?</div> <div> </div> <div>"대변인"이란 사람이 뭐 '아직까지 이탈표가 보이지 않는다.', '남인순 영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성차별주의자' 이런 소리를 하네요?</div> <div> </div> <div>믿고 기다렸더니 나에게 돌아온 것은 성차별주의자 라는 말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뭐 잡은 물고기여서 이제 신경 안 쓰시는 겁니까? 아니면 진짜로 메갈이 성평등주의자라고 믿는 겁니까?</div> <div> </div> <div>JTBC에서 오유를 일베취급 할 때도 이런 감정은 아니었습니다.</div> <div> </div> <div>문재인이란 사람이 오해 받을 때(이젠 오해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에도 그런 분이 아니라며 기다리다 보면 분명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다 라며 편을 들었던 대가가 성차별 주의자라니.</div> <div> </div> <div>이제는 진짜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항상 선거는 차악을 뽑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데</div> <div>어쩌면 문재인은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악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라며 생각했었는데...</div> <div>이재명이나 안희정 때와는 차원이 다른 배신감을 느낍니다.</div> <div> </div> <div>이제 저는 누구를 지지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자유당 놈들을 찍자니 이건 다 같이 죽자는 말이고 바른정당? 그놈이 그놈이고</div> <div>안철수? 하...</div> <div> </div> <div>앞으로 문재인 대표가 해명을 할 지도 모르죠.</div> <div>또 적당한 해명을 한다면 다시 지지를 할지도 모르죠.</div> <div>하지만 예전과 같이 적극적인 지지는 못 할 것 같네요. 너무 실망이 커서.</div> <div> </div> <div>저는 문재인대표의 지지를 철회하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