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유 글을 읽다가 결혼을 꼭 해야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결혼에 대해서 짧게 감상을 말해볼까 해요.</div> <div><br></div> <div>유부남이 된지 벌써 6개월째입니다. 한창 신혼일때의 즐거움을 짧게나마 누리고 아이가 갖고싶다는 와이프의 말에 한달내내 </div> <div><br></div> <div>징그러운 허리통증에 시달렸지만 임신성공후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는 중인데요. 원기 회복한다고 이것저것 처묵하다 입덧하는 와이프한테 등짝도 맞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디 마음대로 가고싶은 곳도 차가 없어서 잘 못가지만 항상 함께 움직이고 의논해서 결정하고 하는 것에 익숙해져 갑니다. 더이상 혼자가 아니니까요. </span></div> <div><br></div>도저히 답답해 버틸수 없을때 잠깐 자유시간을 좀 달라고 해서(허가가 떨어지면) 하고싶은것도 하고 먹고싶은것도(피자,치킨,족발,보쌈)많은데 몸만 <div><br></div> <div>망가진다며 가공이 초소화된 식단으로 먹어야 한다며 강제 건강관리 해주는 짝꿍이랑 매일을 함께 하니 나왔던 배가 들어가고 있어요. 식욕은 폭발ㅠ</div> <div><br></div> <div>가족이 되었다는게 아직도 와닿고 이게 꿈이야 생시야 했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책임감이 더 강해지고 더 좋은 아빠가 될수 있겠죠. </div> <div><br></div> <div>어서 사랑의 결실인 아이가 나와서 저와 와이프의 사랑을 아이에게 듬뿍 전해주고 싶어요. 나는 그렇게 사랑을 받고 자라지 않았기때문에 아이만큼은</div> <div><br></div> <div>서러웠던 그 기억을 물려주고 싶지 않거든요. 모든 예비 아빠가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div> <div><br></div> <div>늦은시간까지 일하고 돌아오면 여보~어서와 수고했어 하며 침대에 누워있는 와이프를 볼때마다 나 없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몸은 괜찮은지 물어보고</div> <div><br></div> <div>기분이 안좋다고 하면 좋아질때까지 재롱도 떨고, 팔자에도 없었던 애교도 부리고, 결혼이라는게 이렇게 사람을 바꿔놓는구나 싶네요. </div> <div><br></div> <div>전 참 결혼을 잘한것 같다고 생각해요. 제가 4살 연하이지만 나이차이는 사랑앞에선 별 장애가 아니라는걸 이제는 알겠거든요. </div> <div><br></div> <div>에.... 마무리를 언제 하지...ㅡㅡ 오유징어 여러분 사랑합니다. 결혼하세요!!</div> <div><br></div>
방구를 뿡 하고 뀐다. 손으로 모아서 와이프에게 전해준다.
"여보 방구머겅"
찰싹!!
오늘도 참 잘했어요 도장을 등에 받았다.
하루하루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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