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졌습니다. 10월에 일찍 시작한 겨울이랄까요. ㄷㄷㄷ
한가로운 헬스장에서 여유롭게 운동했습니다.
10시도 되기 전에 저 혼자 있는 뻘쭘함도 느끼면서요. ㅎㅎ;
더디긴 하지만, 어쨌든 한발짝 씩이라도 나아간다는 느낌을 받으니
기부니가 무척 좋습니다.
올해는 운동 성과가 어느 정도되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9개월을 느슨하게(특히 식단) 보낸 것도 같고
바쁜 와중에, 하기 싫은 와중에도 꾸준히 운동한 것 같기도 하고...
점심 후 차 한잔 마시면서 창밖을 보고 있습니다.
밝은 햇볕을 받으며 살랑살랑 흔들리는 물빠진 나뭇잎을 보고 있으니
괜히 감상적인 기분이 드네요.
불금을 앞둔 오후입니다. 마지막까지 힘내서 일하시길 바랍니다.
한 2년 동안 지역 동호인 역도대회에 '구경'갔다가 얻은 가방을 헬스장에 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옆 부분이 조금 뜯어지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벌어져 넣은 물건이 빠질 정도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가방을 샀습니다. 크면서도 출장이나 여행갈 때도 쓸 수 있겠다 싶어 아마존에서 직구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맥포스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맥스피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국내 홈페이지에는 품절이고 연말에서 내년 초에나 재입고가 된다고해서 아마존에서 질렀습니다.
가격도 10만원 정도 싸더군요. ㅎㅎ 개이득. 사진은 아마존 홈피 사진을 퍼왔습니다.
러닝화는 헬스장에 놔두고 역도화와 리프팅벨트, 샤워도구, 물병, 에어팟 등등을 넣습니다.
넣으니 이렇게 들어가네요. 근데 매니까, 절반 이상의 공간이 남습니다. 뭔가를 더 채워넣어야할 것 같은 의무도 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