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부터 훈련의 기본 틀을 조금 변경했습니다.
점핑잭이나 하니니런, 풀업, 푸시업으로 나눴던 워밍업을 러닝머신에서 최대 10분 달리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이전까지 했던 것이 잡다하다 생각해, 땀을 내는 정도로만 하려고 줄였습니다.
시간도 줄어 총 훈련시간이 70분 전후로 끝나게 되네요.
대신, 중량이 무거워진 만큼 세트간 휴식시간을 스쿼트는 3분, 바벨로우와 벤치프레스는 2분, 프레스는 1분30초로 뒀습니다.
오늘, 스쿼트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작년 7월 102.5kg 5by5를 실패했는데, 반년만에 성공했네요.
22회 남은 훈련 동안 얼마나 증량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뭐, 수많은 실패와 착오가 있겠지만요.
성공 실패를 떠나서 훈련하는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밀리터리 프레스도 자세를 교정하고 어렵던 42.5kg을 성공했습니다.
등과 어깨 자극도 더 확실히 잘 느껴지구요.
데드리프트도 120kg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 지난 번 훈련보다는 더 나아져서 기쁩니다.
요 며칠 미친듯이 추운 날씨였죠?
20여년 전 모스크바에서 1년 조금 못되게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추웠거든요.
지금 유행하는 롱패딩 길이 만큼의 코트와 사슴털로 만든 러시아 모자를 쓰고도 덜덜 떨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이런 추위가 겨울이 다 갈 때까지 다시는 안왔으면 하네요.
요즘 독감이 유행인데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