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역도하겠다고 시작해놓고는 2년 가까이 되도록 실질적인 역도 운동은 단 1도 못하고 있습니다만</span></div> <div>그래서, 정확히는 바벨운동이라고 해야겠지만,</div> <div>바벨 운동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역도이니까요.</div> <div>(아닌데? 나는 스쿼트랑 데드, 프레스만 하고 스내치, 클린과저크 안할건데...이러시지는 않을거죠?)</div> <div>어쨌든 바벨에 원판을 끼워 들고 있으니 역도성 운동을 하고 있다고 칩시다. 네? 그래주세요. ㅜㅜ</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바벨을 이용한 역도를 위한 운동의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1. 단순하다</div> <div>자신이 가당할 수 있는 무게의 바벨을 들어(밀어) 올리거나 앉았다 일어서면 됩니다.</div> <div>앉았다 일어서는거, 우리 평생하는거잖아요. <span style="font-size:9pt;">거기에 약간의 무게만 추가됐을 뿐.</span></div> <div>운동 자체는 단순하지만 단순한 것을 하기 위한 과정은 복잡한 것은 사실입니다. ㅎㅎ;</div> <div><br></div> <div>2. 간편하다</div> <div>종목이 몇개 안됩니다.</div> <div>역도는 스내치와 클린앤저크 단 2개구요.</div> <div>이걸 하기 위한 기초 운동은 리프팅 계열인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프레스 만 해도 됩니다. 다양한 베리에이션은 중요치 않아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상당히 복잡한 역학이 필요한 인상, 용상은 안하더라도 3가지만 꾸준히 해줘도 체지방이 줄어들고 몸매가 좋아집니다.</span></div> <div>살을 빼기 위해 혹은 몸매를 만들기 위해 여러 운동할 필요없이 3개만으로도 충분히 몸매를 다질 수 있구요.</div> <div>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따로 할 필요도 없습니다.</div> <div>적정한 무게로 스쿼트나 푸쉬프레스를 하면 근력과 유산소를 동시에 하는 셈입니다.</div> <div>2~3개의 운동만으로 지방이 많은 사람은 날씬하게, 근육이 부족한 사람은 근육이 늘어납니다.</div> <div><br></div> <div>3. 재미있다</div> <div>재밌다는 의미가 상당히 다중적인데요.</div> <div>처음에는 20kg짜리 빈봉도 무거워서 몇개 못하는데, 이제는 100kg에 육박하는 무게를 들었다 놨다하고 있습니다.</div> <div>무게를 올리는게 상당히 흥미롭고 스스로 뿌듯하고 대견스럽습니다.</div> <div>그래서 더 하고 싶고 오래하고 싶은 재미가 생깁니다.</div> <div>1년 정도만 투자하면 누구다 다 저만큼 아니 저보다 더 잘 할 수 있어요.</div> <div>특히 20~30대 분들은 더 빠른 시간에 가능할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4. 뒤태가 예뻐진다</div> <div>앞의 3가지는 접근성을 쉽게하기 위한 미끼라면, 이제는 결과입니다.</div> <div>여성들이(요즘은 남성들도) 원하는 애플힙, 탄탄한 허벅지로 만들어진 날렵한 뒤태는 하다보면 그냥(?) 만들어집니다.</div> <div>여기에 엉덩이부터 예쁘게 뻗어나가는 상체 라인도 만들어지구요.(제 몸매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ㅜㅜ)</div> <div>상체와 하체를 고루 발달시켜 균형잡힌 몸매에 탄력을 더해주구요. 당연히 옷맵시도 엄청 나아집니다.</div> <div>이런 몸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뒤틀린 신체가 먼저 제대로 잡힐거구요.</div> <div>요즘은 흔한 디스크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이 덕분에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div> <div><br></div> <div>5. 성취감이 크다</div> <div>3번의 결과인데요. 힘쓰는 재미가 생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운동을 하기 전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무게를 들어올리고 짊어지고 일어섭니다. 이런 것도 '짜릿한 손맛'의 일종인 것 같아요.</span></div> <div> <div>어지간한 사람은 업고 갈수도 있구요.</div> <div></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처진 뱃살, 흐물거리는 근육이 탱탱해지니까요.</span></div> <div>이랬던 몸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지니 성취감은 최고인 것 같아요.</div> <div>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진다고 하네요. 힘없고 지친 고개 숙인 중년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다.</div> <div>그래서인지 <span style="font-size:9pt;">역도를 배우려는 사람 중에 저처럼 40대도 상당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성분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위에 기술한 내용은 바벨운동 뿐 아니라 어떤 운동을 하건 얻어질 결과일겁니다.</div> <div>제가 하는 운동이다보니 제 관점으로만 썼네요.</div> <div> <div>다른 운동 혹은 종목을 무시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div> <div>다만, 혹시 지금 하고 있는 운동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 분들에게 권하고 싶을 뿐입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