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약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br><br><br><br><br><br><br><br>평소와같이 출근을 했고, 근무복으로 갈아입었다.<br>아직 첫차가 도착하지않은 시간이었고, 역엔 하루를 일찍 시작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첫차를 기다리고 있었다.<br><br>곧 첫차가 들어올 시간이 되었고, 언제나 그러했듯이 사고가 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CCTV를 주시하고있었다.<br><br>그런데 관리실로 아주머니 한분이 불쾌한 표정을 지은 체 찾아왔다.<br><br>' 저기요. 계십니꺼?'<br><br>'예 무슨일이시죠?'<br><br>'아니 . 저 앞에 보관함 옆 쓰레기통쪽에서 음식물 썩은내가 나는데 청소 안합니꺼?'<br><br>'네???? 냄새요?'<br><br>'네 ! 냄새요! 썩은내! 내가 이동네 살아서 자주 이용하는 역인데 날로 냄새가 심해져가 찾아온거 아닌교'<br><br>'아 네 빨리 조치하겠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br><br>'아니 뭐 죄송할것까진 없꼬~ 언능 청소나 좀 하소'<br><br>그렇게 아주머니는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셨다.<br><br>나는 '담당 직원분이 매일 쓰레기통을 비울텐데???'<br>라는 생각을 하며 쓰레기통을 향했다.<br><br>쓰레기통에 다가서니 무언가 심한 악취같기도하고, 비릿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br><br>'뭐지? 무슨 냄새지?'<br><br>쓰레기통을 뒤져보았다.<br>딱히 음식물이라고 볼것도 없었고, 플라스틱 컵 몇개와 햄버거 포장지 뿐이었다.<br>그래도 악취는 어디선가 계속 풍겨오고 있었다.<br><br>나는<br>'혹시??' 라는 생각을 하며 쓰레기통 옆 보관함 으로 갔다. 그리고선 한개 한개 문앞에 코를 가져다대며 킁킁 거려봤다.<br><br>34번 보관함에서 무언가 썪은 내가 나고있었다. <br><br>'아.. 누군가 음식물을 보관했구나....'<br><br>규정상 사물함은 함부로 열어보면 안되지만<br>이건 상황이 달랐다.<br><br>역장님께 말씀을 드리자, 보관함 관리 비빌번호를 알려주셨고, <br><br>난 34번 보관함을 열었다.<br>아주 심한 악취가 진동을 했다.<br><br>검은색 큰 비닐봉지 하나가 놓여있었고,<br>'에이씨 음식물 보관하지 말라고 써져있는데 사람들 참....'<br><br>난 아무생각없이 한손으로 비닐봉지를 잡아 끌었다. 손잡이 한쪽만을 잡았는지 봉지는 균형을 잃고 보관함에서 빼기도 전에 한쪽으로 기울었다.<br><br>그 순간 무언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동그란 무언가가 바닥에 퍽 하고 떨어졌다.<br><br>'아....'<br><br><br>그것은 아이의 머리였다.<br>아니 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작은 ...<br>그래 신생아의 머리였다.<br><br>난 다리가 풀렸고... 바로 옆에있던 쓰레기통으로 달려가 내가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 확인해야 했다..<br><br>겨우겨우 정신을 붙잡아 역장님께 말씀드렸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10분쯤 흘렀을까 경찰이 왔고, 바로 보관함근처에 큰 장막들을 쳤다.<br><br>수사는 1주일 정도 진행되었고, 보관함 CCTV에 범인이 찍혀 보름만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a target="_blank" href="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10623151136329">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10623151136329</a><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