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일주일째..
아무리 붙잡아도 내가 그녀의 사람이 될수없는 절대적인 이유마저 알아버린
절망적인 상황에서

연애하는동안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녀대신 로그인해 주었던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번이 떠올라
그녀의 메신저와 싸이까지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돌파구를 찾을수 있지나 않을까 했었어요.
어차피 소용없으리란건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그거라도 해보는 한심한 남자거든요 저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그녀의 메세지함까지 뒤지고 있는 절 발견할수있었어요..
사랑에 관한 대화.. 지금은 사랑같은걸 하고싶지않다는 그런대화..
누군가 그녀에게 고백을 한듯했습니다.

다행히 거절한 모양이예요.

시간이 많이 흐르고 언젠가 그녀도 다른사람을 받아들여
저와했던것처럼 메신저로 사랑을 속삭이겠죠.

행복하길 빌어줘야 하는데.. 왜 내 마음은 자꾸 그러지 않길 바라는지.
왜 돌아오지않을 그녀의 마음에 기대를 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녀가 이글을 읽고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알수없도록 내가 모르는곳에서 사랑을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저 스스로는.. 버리지못하는 집착때문에..
또 그녀의 눈을피해 그녀에게 접속하려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