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짜 오랜만에 오유 들어왔더니 꿈게가 생겼네요! <div>노 전 대통령 서거일에 꿨던 신기한 꿈 올려봅니당 아직까지 종종 생각이 나요 너무 신기한 꿈이어서요</div> <div>(꿈게 없던 시절 미게에 올린 적 있어서 아마 보신 분 계실 수도 있어요)</div> <div><br></div> <div>일단 정말 생생한 꿈이었어요</div> <div>꿈에서 전 저희 고등학교 야자실에서 야자를 하고 있었어요</div> <div>그런데 야자실 구석에서 애들이 시끄럽게 모여있더라구요</div> <div>그래서 그 쪽으로 가봤더니, 펠리카나 같은 희고 부리가 큰 새가 있었고 애들이 걜 막 괴롭히고 있었어요</div> <div>그래서 전 그러지 말라고 애들을 말렸고, 애들은 각자 자리에 돌아갔고, 저도 제 자리에 다시 돌아갔어요</div> <div>그렇게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이번엔 창문가에서 푸드득푸드득하는 소리가 다시 들리더라구요</div> <div>그래서 그쪽으로 갔더니 아까 그 새가 창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데 제대로 날지를 못해서 계속 벽에 머리를 박으며 푸드득대고 있더라구요</div> <div>얘가 날개를 다쳐서 날질 못하는구나 싶어서, 저는 교실 문을 열어 줬고 새는 뒤뚱뒤뚱 걸어서 교실을 나갔어요</div> <div>그리고 전 또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공부를 했는데요 </div> <div>한참 뒤에 아이들이 "우와~ 저거봐~"하면서 창문을 밖을 내다보더라구요</div> <div>저도 창문가로 가서 아이들이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핑크빛으로 노을 지는 하늘에 엄청나게 큰 학이 등 위에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날아가고 있었어요</div> <div>그 사람은 짧은 머리의 남자였는데 머리가 온통 백발이었구요</div> <div><br></div> <div>처음에 교실에서 제가 도와준 새는, 좀 멍청해 보이는? 도도새? 펠리카나? 같은 느낌의 새였는데</div> <div>마지막에 하늘을 나는 새는 확실히 학이었어요 </div> <div>그런데 전 그 학을 보자마자 아까 그 새구나 라는 걸 알았어요 </div> <div><br></div> <div>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참 신기하고 묘한 꿈이다.. 싶었죠 엄청 생생하기도 했구요 (7년이 지난 아직도 생생함)</div> <div>정확히 그 날이 기억이 나는 게 그게 토요일이었어요</div> <div>저는 기숙사 고등학교에 살고 있었어서, 토요일 아침마다 엄마가 차로 데리러 오셔서 주말동안은 집에서 보냈거든요</div> <div>그 날도 엄마가 데리러 오셨는데, 엄마가 엄청 슬퍼하시면서 새벽에 노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전 진짜 아직까지 가끔 이 꿈이 생각이 나요 </div> <div>진짜 생생하고 묘한 분위기의 꿈이었고, 하필 그 날 새벽에 이렇게 묘한 꿈을 꾼 게 우연은 아닌 것 같고 해서요.. </div> <div><br></div> <div>결론짓기가 애매하네요</div> <div>다들 좋은 꿈 꾸세여! 뿅!</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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