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전 20대 후반남성입니다.</div> <div><br></div> <div>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div> <div>90년대 중반~말기 2000년대 초</div> <div>그때 페미니스트 운동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걸로 기억합니다.</div> <div><br></div> <div>확실한건 아니지만 그때당시 친구네집에서</div> <div>친구 어머니가 남자의 성씨만 물려받는 제도에대해</div> <div>시위했던게 기억이 납니다.</div> <div><br></div> <div>초등학교 고학년시절 5~6학년이었겠죠</div> <div>회장, 부회장 선거들이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때까지만해도 뭔가 느낌이 상식적으로도 그랬고</div> <div>일본 만화로도 그랬고. 남자는 보통 회장이었고</div> <div>여자는 보통 부회장이었습니다.</div> <div>이게 맞다는게 아니라. 그떄 분위기가 그랬어요.</div> <div><br></div> <div>어딜봐도 회장은 남자고 부회장은 여자였습니다</div> <div>남자가 부회장인걸 본적도없고 여자가 회장인걸 본적도 없었어요</div> <div>듣기로도요. 경남지방의 특성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말이죠. 5학년인지 6학년인지 기억은 정확치 않습니다만</div> <div>여자가 회장이 되는일이 생겼었어요. 당시에는 굉장히 놀랍기도하고</div> <div>그때 당시에 굉장히 인상깊은 연설이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별로지만</div> <div><br></div> <div>연설 내용은 대충 '왜 회장은 남자만 되어야하고! 여자는 부회장만 되어야합니까!!'</div> <div>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어요. 저만 그랬는지 몰라도. 저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습니다.</div> <div>몰랐는데. 계속 그래왔고. 이거 뭔가 이상한데? 라는걸 느꼈어요.</div> <div>분명한 성차별이 그때 존재했던거죠.(물론 지금은아니지만)</div> <div><br></div> <div>되돌아보면 그 여자분은 그것말고 따로 내세우는게없었습니다.</div> <div>하지만 압도적으로 그 여자분은 회장이 되었고.</div> <div>뭐 초등학교 회장직이 큰힘이있겠다고 큰 변화는 없었지만</div> <div><br></div> <div><br></div> <div>그때는 충격이었던게</div> <div>지금은 어?... 왜 여자이기떄문에 찍어야하는거지?</div> <div>라는 의구심을 남기게되었고.</div> <div><br></div> <div>결국 이번대선에서도.</div> <div>박근혜에게 간 여성표는 여자이기때문에 간 표가 많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많은분들이 꼼꼼하게 공약 보고</div> <div>됨됨이 보고. 냉철하게 판단할꺼같지만 아닙니다.</div> <div>솔직히 소수에요. 뉴스보고 판단하거나. 주변 의견따라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div> <div>대충보고 대충 투표합니다. 따져본다지만 사실은 그렇게 세세하게 안따져요.</div> <div><br></div> <div><br></div> <div>뭐라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는데.</div> <div>문재인측에서는 저번대선 패착을 잘못읽고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