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수능시험 치느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div> <div> </div> <div>몇년 전 수능 응시 경험을 토대로 여러가지 해 주고 싶은 얘기들이 있어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여기 계신 다른 분들도 댓글로 많은 이야기를 해 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ㅎㅎ</div> <div> </div> <div>N수생을 비롯해서 고3이 아닌 수험생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제가 막 조언을 하고 격려를 할 만한 위인이 아니라서..</div> <div> </div> <div>고3 여러분들께 제 경험담 위주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div> <div> </div> <div></div> <hr><div></div> <div> </div> <ul><li><font size="4"><strong>1. 수능 끝난 직후</strong></font></li></ul><div> </div> <div> </div> <div>아마 일반적인 고3오징어 분들이라면 지금 오후 6시?쯤 해서 이 글을 읽으실텐데요</div> <div> </div> <div>수험표에 답 체크해오신분들도 계실꺼고 어쩌면 벌써 가채점까지 하신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div> <div> </div> <div>제가 수능 칠때는 수험표에 답 체크하지말고 그 시간에 문제 열심히 풀어라.. 하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는데</div> <div> </div> <div>저도 극 공감하면서 답체크 안하고 열심히 풀어야지 했었다가</div> <div> </div> <div>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험표 뒤에 쪼그맣게 답 체크를 다 해서 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div> <div> </div> <div>그래서 저도 수능 당일에 바로 가채점을 했는데 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 바로 채점을 해 보는것도 괜찮을꺼 같습니다.</div> <div> </div> <div>시험을 잘 못 본거 같으니 다음에 답 체크하고 그 전까진 일단 좀 쉬어야지.. 하는것도 좋지만</div> <div> </div> <div>솔직히 말해서 가채점 하기 전까지는 어느정도 계속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이잖아요..ㅠㅠ</div> <div> </div> <div>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다면 정말 축하드리고 더 가볍고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수능끝난 자유를 만끽하시구요</div> <div> </div> <div>조금 아쉽다..부터 좀 크게 부족하다, 망했다..하시는분들도 사실 어떻게 보면 좀 잔인하게 들릴지 몰라도</div> <div> </div> <div>그 점수에 따른 입시 전략을 미리미리 짜는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div> <div> </div> <div>약간 하향지원 쪽으로 알아보면서 미리미리 학교 선생님들과도 상담 많이 해 보시고</div> <div> </div> <div>특히 가족분들에게도 숨기지 말고 제대로 다 얘기하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게 중요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진짜 안타깝지만 만약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로 인해 조금 더 멀리까지 입시 계획을 세워야 하더라도..</div> <div> </div> <div>솔직히 크게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너무 크게 상심하고 슬퍼하지 마세요 정말..</div> <div> </div> <div>어릴때부터 항상 친구들과 같은 수업 받고 같이 다녀온 고3 입장에서 주위 친구들과 생활이 아예 달라진다는것에 대해서</div> <div> </div> <div>지금은 안타깝고 화도 나고 절망적일수도 있겠지만</div> <div> </div> <div>진짜로 나중엔 똑같습니다 정말!! 더 좋은 결과를 만들수도 있구요. 그러니 제발 다른 잘못된 생각은 하지 말아 주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ul><li><font size="4"><strong>2. 열심히 공부했으니 열심히 놀러 다니자</strong></font></li></ul><div> </div> <div>그동안 야간자습에 기출분석에 학원에 인강에 밤늦게 집에 가서 아침일찍 학교가고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요 ㅠㅠ</div> <div> </div> <div>당분간은 어느정도 자유롭게 친구들과 놀러 다니시면서!</div> <div> </div> <div>어떻게보면 수능보다 더 중요한 평생 친구들과의 어떤 즐거운 기억?들을 만들어 가는겁니다 ^.^</div> <div> </div> <div>우선 다들 지금 지갑에 주머니에 수능 수험표가 들어있을텐데요</div> <div> </div> <div>그 수험표로 여기저기서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div> <div> </div> <div>솔직히 제 경험에 따르면... 그냥 며칠 뭐 커피나 좀 싸게 사먹고 잊어버리고 하지만..</div> <div> </div> <div>...그거라도 없는거보단 낫지 않겠어요? ㅋㅋㅋ</div> <div> </div> <div>특히 놀이공원 같은곳은 진짜 저렴하게 해 주는데 여기 매장 이름까지 적긴 그렇구요</div> <div> </div> <div>친구들과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밥먹을때 음료수 하나 얻어먹고 영화관 가서 팝콘 싸게 사서 드시고 하세요!!</div> <div> </div> <div>그리고 뭐 집이 도심과는 멀리 떨어진 시골이다 하시는분들은 수험표 혜택을 빌미로 친구들과 도시로 놀러가는겁니다 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느끼시면 됩니다.</div> <div> </div> <div>수험표 혜택은 뭐 그냥 그렇구나...</div> <div> </div> <div>아 그리고 저는 수능 끝나고 열심히 놀러 다녀야지 하고 용돈을 잔뜩 출금해놨다가 지갑을 잃어버렸었어요..</div> <div> </div> <div>조심하세요... 뭐 지갑 간수 잘 하는건 수험생분들뿐 아니라 모두에게 중요하지만..</div> <div> </div> <div>그리고 특히 남학생분들 승리의 시비르를 저버리고 기출문제 풀고 공부하시느라 많이 아쉬웠을텐데</div> <div> </div> <div>그래도 PC방은 22시까지밖에 못 갑니다.. 이건 내년1월1일부터가 아니라 내년 졸업식까지 지켜주셔야됩니다.</div> <div> </div> <div>관련법은 잘 모르긴 하지만 아무튼 맞습니다. 술 담배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능하구요! (권장하는건 절대 아닙니다)</div> <div> </div> <div>담배는 비싸니깐 그냥 아예 처음부터 안 피시는게 좋아요</div> <div> </div> <div>저는 20살 딱 되서 바로 담배 한갑 사서 펴 봤는데 좀 생각보다 크게 실망을 했어서.. </div> <div> </div> <div>엄청 황홀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눈물이 날 만큼 기침을 했었네요.. 덕분에 아직까지 담배는 안 피지만 ㅎㅎ;</div> <div> </div> <div>술은 이제 앞으로 평생 엄-청나게 드실꺼에요. 대학 입학을 하시는분들은 아마 2월에 새내기배움터?쯤부터 해서 엄청 자주 드실겁니다.</div> <div> </div> <div>그러니 그 전에 미리 가족들과 같이 술자리를 한번 가져보세요. </div> <div> </div> <div>첫 술자리를 친구들이나 대학 선배들에게 배우기보단 이렇게 어른들과 함께 먼저 경험해보는게 좋을꺼 같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학부모님들 우리 아들 딸은 아직 애기같고 어려보인다고 해서 절대로 술은 먹지 말아라 안된다고 하시지 마시구</div> <div> </div> <div>같이 술자리를 먼저 제안해주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안된다 안된다 해도 밖에 나가서 술을 배워 올꺼기 때문에..</div> <div> </div> <div>어쨌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수능보다 대학보다 더 중요한게 학창시절 추억이고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학교에 따라서 졸업여행?같은걸 가는곳도 있겠지만, 친구들끼리 많은 시간 보내는걸 적극 추천해드려요!</div> <div> </div> <div> </div> <ul><li><font size="4"><strong>3. 대학 입학 준비</strong></font></li></ul><div> </div> <div>여기서부터는 이제 수능시험으로 입시가 어느정도 마무리될 예비 대학생분들에게 전하고싶은 내용입니다.</div> <div> </div> <div>수능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div> <div> </div> <div>사실 좋은 대학은 여러분들의 스펙 중 하나일 뿐이고, 이제 여러분들은 취업난에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div> <div> </div> <div>물론 그 중에서 대학교 이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를 해 오셨구요 ㅎㅎ</div> <div> </div> <div>물론 지금 막 수능 끝나고 좀 쉴까 하는 여러분들에게 다시 공부를 해야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div> <div> </div> <div>최소한의 작은 준비로도 내년에 대학생활 하는데서부터 멀리는 나중에 사회생활에까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ㅎㅎ</div> <div> </div> <div>위에 열심히 놀러 다니자는 내용과는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충분히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구요...</div> <div> </div> <div>일단 본인이 지망하는 학과에 대한 많은 사전조사를 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div> <div> </div> <div>학과 수업 내용을 미리 예습하라는게 아니고 어떤 과목을 듣는지, 향후 취업 진로는 어떤 쪽으로 유리한지 등등</div> <div> </div> <div>관련 자격증 같은것도 어떤게 있는지 찾아보시는것도 좋구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정도는 경험삼아 한번 응시를 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조금 더해서 공과대학이나 경상대학쪽으로 진학하시는분들은 공대수학, 경제수학을 조금 공부해두시는것도 좋겠네요.</div> <div> </div> <div>특히 인문계열인데 수학이 필요한분들은 혹시나 지금까지 수학을 포기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때 고등수학 정도라도 훑어보고 가시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것저것 찾아보기 귀찮다 하시는분들은 그냥 영어단어라도 외우시는것도 괜찮아요 ㅎㅎ</div> <div> </div> <div>이미 수능 영어공부때문에 머릿속에 많은 영단어들이 들어있을텐데, 단어장 한번씩 훑어보시면서 알고 있는 단어 잊어버리지만 않으셔도 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우리 온 국민들의 자격증 엄연한 국가공인 자격증 운전면허도 이때 취득해두시면 좋구요</div> <div> </div> <div>운전면허증은 주민등록증과 함께 더할 나위 없는 아주 훌륭한 신분증이 됩니다. </div> <div> </div> <div>운전면허증 취득하시면 주민등록증은 지갑에 넣지 말고 집에 어디 보관해두세요.</div> <div> </div> <div>나중에 대학 가서 술 먹고 지갑 잃어버리면 신분증때문에 고생합니다. (...이건..경험이네요....ㅠ..)</div> <div> </div> <div>또 나중에 대학생활 취업준비 취직 이후에 운전면허 따려면 생각보다 시간 내기가 쉽지 않을꺼에요. </div> <div> </div> <div>제 친구들도 이때 운전면허 안 딴 애들은 아직까지도 면허가 없더라구요ㅠ ㅎㅎ</div> <div> </div> <div>친구들이랑 같이 운전학원 가면 됩니다. 이런것도 추억으로....</div> <div> </div> <div>그리고 운전면허만 따고 운전은 하지마세요!!! '운전면허취득 =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절대 아닙니다. ㅠㅠ</div> <div> </div> <div>일단 면허만 따 놓으시고 추후에 자가용이 필요할 때 아빠한테 알려달라고 하세요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ul><li><font size="4"><strong>4. ....♡</strong></font></li></ul><div> </div> <div>막상 쓰려고 보니 잘 생각이 안 나네요ㅠㅠ 적으려다 만것도 있고 ..</div> <div> </div> <div>사실 가장 하고싶은 얘기는 1번에서 먼저 말씀드렸는데</div> <div> </div> <div>수능 점수가 많이 아쉬워서 생각했던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분들, 올해 입시로 마무리하기 힘든분들을 비롯해서 많은 상처를 입으신 분들..</div> <div> </div> <div>정말 진짜 1년 2년만 지나도 사실 20살에 대학입학한거나 21살에 대학입학한거나 그냥 똑같습니다 </div> <div> </div> <div>나중에 취업준비도 하고 하다보면 누가 1년 먼저 대학갔다고 1년 먼저 취업하고 이런것도 아니고 앞으로 마음먹기에 모든것이 달려 있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지금까지 치른 가장 큰 시험에서 받은 충격을 감내하기엔 19살이라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것도 알지만</div> <div> </div> <div>조금만 버텨봐달라고 부탁드리는것 밖에 할 말이 없네요..</div> <div> </div> <div>여러분들 공부 적게 한거 아닙니다. 실패한것도 아니구요. 다만 이번에 운이 조금 덜 따라준것 뿐입니다.</div> <div> </div> <div>당장 내일 아침부터 마음 다잡고 시작하기엔 힘들겠지만 마음 잘 추스르고 해서 더 멀리 내다볼 수 있게 되길 바랄게요</div> <div> </div> <div>수능 준비하느라, 수능 응시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어요. 이건 시험 결과가 어떻든 모든 수험생분들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고생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수험생 아닌 다른 오징어분들도 댓글로 많은 조언 부탁드리구요, 주위 수험생분들께도 격려와 함께 용기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div> <div> </div> <div>저도 이제 다른 글 눈팅하러 가봐야겠네요 ㅋㅋ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