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보면 차선 변경하려고 하면 안끼워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한 칸이라도 더 빨리 가보려는 생각인지 아니면 반사적으로 먼저 가려고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거리가 가까우면 이해를 합니다. 혹은 그 차선으로 계속 가려는 거면 이해를 하는데, 최근에 있던 일은 이해가 안가네요.
4차선 도로에서 저는 3차선에 있었고, 1km 정도 가면 우회전을 해야해서 4차선으로 변경하려고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로 전부 확인해보니까 4차선에서 차가 40미터쯤 뒤에 있더라구요.
어림짐작이지만 최소한 30미터는 넘어보였습니다. 진짜 작게 보였으니까요.
근데 방향등 넣고 다시 확인하는데 갑자기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니 우측으로 이동하려고 방향 옮기는 와중에
차 3-4대 분량 거리 까지 다가왔어요. 그러더니 빠아아아아아아앙!! 하고 소리를 냅니다. 비키라고.
살짝 틀었던거 다시 돌려놨더니 빵빵대면서 제 차 추월하고나서 제 차선으로 들어오더니 좌회전 차선에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제 차선으로 쭉 가다가 신호에 서더군요.
사실 가까이서 변경할때는 저도 모르게, 혹은 차선 변경하던 차와 속도가 미묘하게 안맞아서
저도 들어오는걸 막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 이건 무슨 생각이고 무슨 심보일까요. 사고날까봐 그러려니 하고 조심해서 다니긴하지만
지금까지 비슷한걸 두 번이나 겪었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