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 face="맑은 고딕"> 소재가 특이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어쩌다 막방까지 본방사수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몇년만에 본 드라마라서인지 그냥 끝내기가 아쉬워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당연히 스포있고,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br></font></div> <div><font size="2"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2"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 <p><font size="2"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 </span></font></p> <p><font size="2"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 </span>드라마를 보면서 들었던 의문 중 하나가 하루 손의 상처가 왜 중요한가이었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하루는 만화 <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span>비밀<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span>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상처를 가지고 있었고<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자신의 손을 바라보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단오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 들어 사라졌다 다시 등장했지만 자아를 잃은 채 상처가 없어졌고<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기억을 찾게 된 것은 손의 상처가 다시 생겨서이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하루만 스테이지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백경의 말대로 엑스트라여서 작가 몰래 스테이지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만화 속 스테이지에서는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없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말 그대로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미리 콘티를 본 단오가 계단에서 움직여 다리가 다치는 걸 피하려했어도 그럴 수 없었던 이유가 스테이지 안에서는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font></p> <p><font size="2"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 </span>하루의 손에 상처는 전작 만화인 <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span>능소화<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span>에서 칼날을 손으로 쥐고 단오 몸에 박힌 칼을 뺄 때 생겼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처음 이 장면이 나왔을 때 왜 칼날을 손으로 쥐었을까 의아했는데<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끝부분을 보고 하루 손의 상처가 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font></p> <p><font size="2"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 </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span>능소화<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span>의 스테이지에서 백경은 자신을 배신하지 않았고<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주인의 여자를 탐하지 않았으며<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자신의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은단오를 베라고 명령하면서 하루의 오른손에 칼을 쥐어준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하루가 못한다고 말할 때 뒤에 앉아있던 은단오가 하루 이름을 부르고 하루는 몸을 돌려 은단오를 바라보는데 그때 백경이 하루의 오른손에 있던 칼자루를 잡고 은단오를 찌른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놀란 하루가 칼을 빼려하지만 스테이지라서 오른손이 움직이지 않는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그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단오 몸에 있는 칼을 빼는데 단오의 손이 떨어지면서 쉐도우로 장면이 전환된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하루의 왼손은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font></p> <p><font size="2"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 </span>이와 비슷한 장면이 <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span>비밀<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span>에서는 백경이 은단오에게 고백하고 반지를 주는 장면에서 반복된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방송반 엑스트라를 대신해서 스테이지에 들어간 하루는 자기 뜻과는 반대로 손이 움직여 단오에게 조명을 비추는데 백경이 은단오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순간 상처가 난 왼손으로 전원코드를 뽑아 버리고 스테이지를 바꾸는데 성공한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손에 난 상처는 단오를 지키기 위해 스테이지를 바꿀 수 있는 하루의 소망과 의지가 담겨 있겨 있는 중요한 의미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마지막 하루가 사라질 때 손의 상처도 없어지는데 단오가 나를 살리려고 생긴 상처라는 말을 한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br></span></font></p> <p><font size="2"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 </span>그려진 대로 움직이지 않던 주인공 하루가 마음에 남는 건 아마도 연기했던 배우가 매우 잘생겨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웹툰이 원작이라 그런지 제 취향을 저격한 재미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span>시청률은 안나왔지만<span style="letter-spacing:0pt;" lang="en-us">. <br></span></font></p></div> <div><font size="2"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size="2" face="맑은 고딕"><br></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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