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작년부터 참 일관적 이네요.
서울대 출신도 아니던데 안철수와의 끈이 도대체 뭔지 정말 궁금함.
박성민처럼 아예 그냥 캠프로 가던지..
요약하면 - 누가 지역구도가 무너졌대? 그 사람들 자존심 상해서 문재인 떨어트릴라고 안철수 찍을 거거든...
------------
대구·경북, 안철수 지지 심상찮다
5월9일 대통령 선거에서 지역대결 구도가 무너졌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재인-안철수 양강은 어느 한 지역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습니다. 과거 대선처럼 영남과 호남, 충청 지역 유권자들이 한 사람에게 지지를 몰아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 보면 지역대결 구도는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티케이 지역에서 이상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의 급상승세입니다.
같은 기간 티케이 지역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18%→21%→21%→25%→15%→25%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와 대조적입니다.
둘째, 4월12일 재보궐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자유한국당이 싹쓸이를 했습니다.
재보선에서 자유한국당 싹쓸이를 만들어낸 ‘샤이 박근혜’ 지지층이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 및 전망입니다.
셋째, 대구·경북 유력인사 중에서 안철수 후보 쪽으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4월14일 국민의당이 지방분권위원장으로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를 영입했습니다.
국민의당의 지역 기반은 호남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호남입니다. 티케이는 호남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티케이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번 5·9 대통령 선거에서 티케이 유권자들은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투표장으로 몰려가 안철수 후보를 찍는 ‘전략적 투표’를 정말로 할 수 있을까요? 김태일 교수는 “그렇다”고 말합니다.
티케이 지역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부 시절 수십년 동안 자신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하고 폐쇄적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밀어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구속까지 되면서 자존심을 크게 다쳤습니다. ‘상처입은 티케이’가 5·9 대선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