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최고위원 선거때도 대부분이 전화를 못받았기 때문에 첨엔 이것도 시스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충청에서 기권표가 확 줄었다고 하니 그건 아닌걸로 배제하고...
그래도 내가 공인인증서로 신청하고 나서 1/3 이 전화를 5번 끊어버렸다는건 생각하기가 좀 힘들죠.
역선택이라도 주로 노인분들일텐데 그걸 하겠다고 공인인증서 써가면서 10만이나 들어왔다가 그냥 기권했다는것도 이상하고..
그래서 팩트체크에서도 의문을 표시한거고...
그럼 신청안해도 자동으로 참여되는 권리당원 밖에 안남는데..
이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왜냐하면 온라인 당원이 대거 입당하기 전에는 민주당 당원의 다수가 호남이었고...
이들은 대부분이 의원들이 동원하고 당비 대납해주는 종이당원들이라 심지어 자기가 당원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온라인 당원 10만을 제외한 기존당원들은 다수가 주로 의원들이 관리하다가 전당대회에 동원하는 분들이었고 또 호남에 많이 몰려있었죠.
작년만해도 온라인당원 모집전에는 호남에서는 당원신청할래도 안 받아주더라 라는 글이 여러번 올라왔었죠.
국민의당이 떨어져 나간후 이들의 숫자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권리당원인데 관심없거나 알지도 못하고 자동으로 경선에 참여된 사람들이 호남에만 많을수 있고..
그러면 호남에만 기권표가 많은게 설명이 될수도 있을거 같네요.
이번에 원인을 규명해서 그런걸로 나오면...
어차피 네트워크 정당으로 가려면 당원 DB를 온라인화 해야 하는데..
온라인 당원이야 문제가 없지만 기존 종이당원들은 확인 후 털어버리거나 온라인 가입시키거나 해서..
DB를 중앙으로 일원화 하는게 필수 일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