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때 같은 군사정권 때는 그려러니 해도..
만일 우리나라에서 노통이나 김대중 대통령 딸이 이 정도 공식적인 역할을 하면 거부감이 들텐데..
의외로 미국에서는 트럼프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어도 이반카에게는 호의적이네요.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한데.. 설마 공직은 안 맡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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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카, 춘절행사 참석 뒤에는 중국의 '쿠시너 줄대기'..."가족을 공략하라"
지난 1일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이 연 ‘2017 춘제 환영 및 중국문화의 밤’행사에 나타난 한 인물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반카였다. 이반카의 손을 꼭 잡은 다섯살 난 딸 아라벨라는 붉은 원피스를 입었다.
블룸버그는 7일 이반카가 중국 대사관 행사에 참석한 것은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가 막후에서 남편 재러드 쿠시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접촉해 성사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국무부 등 전통적인 접촉 경로가 아니라 트럼프의 가족을 공략해 트럼프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내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지난 6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대사관이 이반카를 초대하기로 결정한 것은 베이징이 트럼프에게 선을 대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대사관이 이반카를 부르는 데 엄청나게 공을 들였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트럼프측을 연결할 고리에 쿠시너가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은 이 뿐 아니다. 지난해 11월 16일 중국 안방보험의 우샤오후이 회장과 안방보험이 인수한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만찬을 대접받기도 했다.
중국은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에도 비슷한 전략을 쓴 적이 있다. 당시 가교 역할을 한 사람은 아버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었다. 부시 정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아시아를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데니스 와일더는 “아버지 부시는 미국과 중국이 공식 수교하기 전 베이징 연락소장을 지낸 후 중국 지도자들과 개인적 인연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백악관과 중난하이(中南海) 사이 직접적 소통이 이뤄질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