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를 만낫어요.
평소 인권에 관심이 많은 친구입니다.
이번에 넥슨 일로 시끄럽잖아요.
물어봣어요. 전부터 메갈을 옹호하는 늬앙스를 많이 풍겼었기 떄문에..
물어봣어요. 난 메갈에 대한 안좋은 글 많이 봐서 안좋아하는데
니가 평소에 인권에도 관심이 많고,
메갈에 대해 어케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물었죠.
전 제 친구가 메갈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옹호한데요.
음.. 우선 많은 이야길 들었는데 어케해야 할지 모르겟어요.
전 오늘 굉장히 놀랬어요.
이렇게 오유 밖에서 이야기로 들으니까
오유에서 전해듣던 거랑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느낀 신선함을 공유하고자! 쓰긴 하는데 ㅠ
제가 그친구가 아니라서 오히려 오해만 일으킬까봐 걱정입니다.
여기서 부터 친구의 생각인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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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이 욕 먹은 시초가 미러링 때문이죠.
친구는 뭐 미러링 재밋다고 생각했어요.
일베에서 하는거 그대로 따라하는거니까.
'우리가 하는걸 보면 충격 먹고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겟지'
이게 메갈 생각이고, 친구도 그런 목적에 흥미로워 햇다고 합니다.
이슈화 되면서 일베에 대한 실체를 알거다. 친구도 그렇게 생각했데요.
그리고 예상대로 사람들 반응이 폭발했죠!
여자들이 이런생각 하느냐, 충격적이다 어떻게 그런 말을..
그러자 메갈이 외칩니다.
"그래 인터넷에서 남자들이 평소 하던말 성별을 바꿔서 한거다!"
그러니 또 댓글이 달립니다.
"메갈 또라이다."
메갈은 말합니다.
"맞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또라이! 평소 이렇게 말한 일베는 또라이임!"
그리고 사람들 인식은 이렇게 되죠
일베나 따라하는 멍청한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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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여기까지 듣고 저도 오호? 햇어욬ㅋ
뭔가 상당히 과정이 건너뛰어진 느낌인데!라고 생각햇거든요.
여기까지 듣고 오유에 올려야지 라고 맘 먹게 됩니다요.ㅋㅋ
당시 오유에선 '아무리 미러링이라지만 도를 넘엇다',
'가족인 아버지에게도 그런말을 하다니!'
'원래 미러링은 좋은걸 따라하는거지 이딴걸 따라하는 목적이 아니다.'
이런 말 많앗자나요. 저도 당시 동의햇는데!!
오유에서 미러링이 좋은 행동 따라하는게 원조다 라는거 듣기 전엔 저도,
'그래 부모들이 아기가 자기 하는 욕을 따라하는걸 보고
충격 받고 고치느 것 같은 효과 때문에 하나보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친구가 '뭐 일베에선 엄마고 누나고 동생이고 여자면 다
삼일에 한번씩 패니 마니 소리까지 나오는 마당에..'라고 하니까
어후 화나고 막 '니들은 그래놓고 여자가 하니까 뭐라하냐' 라는생각이 들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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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 넥슨에서 성우가 그 메갈티셔츠를 입은거 인증햇다가 짤렸는데~
이야기를 합니다.
우선 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까지 범죄를 일으킨 일베가 직장에서 해고가 되엇지, 일베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해고 당하지는 않았다.
(아기용품회사 이야기를 예시로 들었었어요. 예전에 핫햇는데..
일베에 자기 회사 아기용품 그 공갈젖꼭지물고 인증햇던 사람,
분유인가 어디 회사인데 자기 뭐 정액인가 털인가 넣고 인증한 사람 등~)
만약 그 성우가 진짜 메갈이라해도 사상때문에 해고하느냐. 뭐 북한옹호 발언도 아니고 말이다."
물론 저에게 새로움을 알게 해준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이게 핵심이었어요.
뭐 막 더 말하고 싶은데,
제가 기억을 더듬어서 말하다보면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친구는 트윗에서 이것저것 주워 듣는다고 합니다.
제가 오유에서 주워듣는것 처럼요!
음.. 뭐 쨋든 음..
이거 말고 그친구 덕에 내가 너무 여자프레임(?)에 갇혀있어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다음엔 그런 글도 적고 싶어요.
이 글 적은 이유는 뭐 남자들아 보아라. 이런게 아니니까 오해 마시고..
제가 오늘 이런 이야기 하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올바른 페미니즘' 이란 무엇인가 알고 싶어졌거든요.
만약 내가 후에 여성인권 운동을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야 효과적일까? 이런 생각도 들구요.
물론 친구는 ㅋㅋ 이런 제 생각을 보면서 뭐라고 하겟지만 ㅋㅋ
다가가는게 뭐니!
시작할거면 겁먹지마렴!
니 생각으로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완성되는거야!
하겟죸ㅋ
그럼 다들 좋은 내일 맞이하십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