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질만 해설해요. 발단이나 진행 그후 경과 설명하자면 끝이 없어서...
독일이 그리스 뜯어먹은거다, 그리스가 포퓰리즘으로 망한거다 하면서 편가르기 하면서 싸우던데
잘못 이해하시는거 같고...
1.유로 도입시, 강대국 (특히 독일)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화폐가치가 낮은 지역과, 화폐가치가 높은 자신들 통화를 하나의 통화로 통합함으로서
화폐가치를 평균 수준으로 조절하는, 즉 마르크화의 평가절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자국내 생산품의 국제가격경쟁력 강화로 이어집니다.
2.그럼 독일만 좋은 일 왜 하느냐? 물론 화폐가치가 낮은 지역에도 이득이 있습니다.
화폐가치가 낮은 지역은, 유로를 도입하면 평가절상되죠.
그럼 자국 상품의 국제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니 손해다...물론 손해는 맞는데
이건 수출위주의 성장 외에는 잘 생각 못하는 한국에서 오히려 심각하게 생각하는거고
다른 이득이 있습니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화폐를 사용함으로서, 자금 조달 금리가 비약적으로 낮아집니다.
국내 발전을 위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때, 그리스,포르투갈,스페인 등은 자신들의 신용도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 돈을 빌릴 수 있었죠.
문제는 이 돈을 산업발전에 쓴 게 아니라 부동산 투기와 선심정책에 날려먹은게 죄 입니다.
게다가 그리스는, 국가재정을 분식회계해서 어거지로 유로에 들어갔습니다. 탈이 안 날 리가 없죠.
그리스 사태는, 독일만 나쁜놈도 아니고, 그리스만 나쁜놈도 아니고
부자가 가난한 사람 뜯어먹어서 만도, 가난한 사람이 놀고먹어서 만도 아닙니다.
원인은 복합적이고, 좌우파 싸우라고 있는 테마도 아닌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