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2/154522046275b1c80576f84ea99c00bd83fe97aa72__mn624876__w1155__h678__f101263__Ym201812.jpg" alt="연동형 비례대표 검토 합의~(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376px;" filesize="101263"></div><br><div><br></div> <div> <p style="letter-spacing:0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정치권의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뺄셈정치<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또한 의원정수 확대는 의원들의 기득권을 분산시키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사법부에서 상고법원은 필요하다고 하면서 대법관 수를 늘려달라고 하지는 않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권력은 나눌수록 파괴력이 줄어든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비례성 강화와 의원정수 확대로 인한 이득은 부작용보다 훨씬 클 것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p> <p style="letter-spacing:0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 중에 했던 발언이 문제가 된 적이 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 발언의 요지는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민주당과 자한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을 합의해서 들고 오라는 것<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이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 대표의 이런 요구에 많은 범여권 지지자들이 반발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염치없이<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자기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라는 것이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하지만 그보다 이 대표의 요구를 들으면서 다른 궁금증이 생겼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민주당과 자한당이 합의해오면 어떤 안이라도 무조건 받겠다는 것인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바른미래당<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민주평화당<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정의당 등 야<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3</span>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했지만 그 외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분명히 입장차이가 있을 것이 아닌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더구나 비례성이 강화된 선거제도에서 가장 많이 손해를 볼 당은 당연히 민주당과 자한당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 하에서는 현재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소선거구제에서 가장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정치적 수완<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자한당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여기에 더해 자한당 입장에서는 그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수완<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이 얼마나 잘 먹혀들어가느냐에 따라 여야가 바뀌는 상황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런 두 당이 합의해서 가져올 안은 정의당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왜 민주당과 자한당의 합의를 요구했을까<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혹시 민주당과 자한당 내부에도 비례성 강화 선거제도를 받을 수 있는 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은 아닐까<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p> <p style="letter-spacing:0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만 양당에서 비례성 강화 선거제도를 바랄 유인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현행 승자독식 소선거구제는 민주당에게 유리한 선거제도가 결코 아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쉽게 말해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잘해야 본전<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인 정당과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못해도 본전<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인 정당의 싸움은 언제나 후자가 유리하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한편 자한당<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특히 친박계 입장에서는 비례성 강화 선거제도를 받아들일 유인이 분명히 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굳이 계파싸움에서 승리하지 않더라도 제도적으로 친박정당의 존재를 보장받게 되는 셈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만약 현재 선거제도 하에서 민주당이 대승할 경우 친박계는 정말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지난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20</span>대 총선에서 친박계 비례대표가 대거 입성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p> <p style="letter-spacing:0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선거제도 개혁의 매듭을 먼저 푼 것은 청와대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국회가 합의한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지지하겠다는 것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문재인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집권 이후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지역구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200</span>석<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비례대표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100</span>석으로 구성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지지하기도 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문 대통령의 확고한 지지의사를 확인한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5</span>당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p> <p style="letter-spacing:0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그러나 곧 권력구조 개편 문제가 따라붙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19</span>일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TBS<</span>뉴스공장<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에서 진행자인 김어준 공장장과 이 대표가 의견을 크게 달리한 것도 이 대목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먼저 하고 이후에 제로베이스에서 권력구조 개편을 논의하면 된다는 주장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반면 공장장은 국민적 거부감이 큰 내각제 우려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기 때문에 선거제도 개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사실 두 사람 논쟁의 논리구조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마치 어떤 사실을 금기어로 설정한 것 같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선거제도 개혁 문제의 핵심은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민주당 대 자한당<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의 구도만은 아니라는 사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선거제도가 국회의원들에게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라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정당별로 득실을 따져보기도 하겠지만 당 내부적으로도 이해관계가 갈린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연동형 비례대표제든<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든 기존 지역구에 기반을 가지고 있던 국회의원<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당협위원장들이 정리될 것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국회의원 정원 확대 여부를 떠나 지역구 의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 과정에서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리는 통폐합될 것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것은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벌어질 일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진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뿐만 아니라 선거제도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비례대표 순번<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지역 할당 포함<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을 어떻게 할당할지 정하는 것도 큰 갈등의 요소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런 내부 교통정리가 이뤄진 다음에야 정당 간 협상이 가능하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공장장이 언급했던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국민 다수의 동의<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가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선거제도 개혁이 결과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하는 정치인들은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문제나 권력구조 개편 문제를 언급하면서 부정적 여론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렇게 해서 이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라고 주장하며 논의 테이블의 권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p> <p style="letter-spacing:0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span> 원내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5</span>당 대표들은 선거제도 개혁 법안을 마련해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1</span>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지금은 선거제도 개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양당 정치인들이 의견을 내지 않고 있지만 만약 실질적으로 선거법 개정 작업이 진행된다면 분명히 당내 불만의 목소리들이 흘러나올 것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즉<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선거제도 개혁 가능성이 커질수록 갈등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뜻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시끄러운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길 바란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래야 선거제도가 개혁되든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국민들이 우리 정치권의 민낯을 확인하는 계기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p> <p><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 </span></p><p></p></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