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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77023
    작성자 : 공던지는놈
    추천 : 16
    조회수 : 784
    IP : 118.32.***.5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9/12/03 18:05:31
    http://todayhumor.com/?sisa_77023 모바일
    노무현의 빛(펌)
    노무현의 빚
    (서프라이즈 / 개곰 / 2009-11-30)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최근 사설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일구이언을 꼬집었다. 
    총리직에 오르기 전만 해도 투명한 행정을 하겠다고 공언해놓고 막상 총리가 되니까 내각관방장관이 
    기밀비의 내역을 공개할 수 없는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요청하니까 못 이기는 척 따라주었다는 비판이었다. 
    내각관방은 한국의 대통령 비서실에 해당하는 부처로 총리를 보좌한다. 정책 조율은 물론 정보 입수와 
    의원 관리도 중요한 업무에 들어간다. 
    정보 수집과 의원 관리에는 이래저래 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해달라는 것이 내각관방장관의 하소연이었다. 
    관방장관의 기밀비는 연간 14억엔, 하루 400만 엔꼴이다. 일본 경제의 규모와 관방장관이 총리가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요직임을 감안하면 큰 액수는 아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이런 문제를 은근슬쩍 넘어가면 자민당과 다른 점이 뭐냐고 꼬집었다. 
    그렇지만, 아사히는 노무현의 노 자만 나와도 입에 게거품을 물고 악다구니를 써대던, 이념과 
    사익에 휘둘리는 한국의 근본주의 좌우 언론과는 다르다. 아사히는 당장 공개하기 힘들다면 
    중요한 내용은 25년, 덜 중요한 내용은 10년으로 시한을 정해서라도 기밀비 사용 내역은 반드시 
    밝히는 쪽으로 하자고 유도한다. 언젠가는 공개된다는 부담을 가져야만 기밀비를 신중하게 쓴다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지적하고 합리적으로 대안을 제시한다. 
    이런 합리적 견제로 일본 민주당은 자민당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토야마 정부는 미군의 핵무기 
    반입을 묵인하기로 한 미·일 밀약의 내용도 내년 초 공개한다. 
    자민당 정권이 일본 국민에게 수십 년간 거짓말을 했음을 밝히고 다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일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다. 불필요한 토목공사도 과감히 중단하고 있다. 
    일본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이명박 집권 이후 퇴보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폐지되었던 특임장관이 10년 만에 부활했다. 
    주호영 특임장관은 영수증 처리가 필요없는 활동비를 모두 1년에 13억 8,200만 원이나 쓸 수 있다. 
    하루에 620만 원꼴이다. 이것을 문제시 삼는 한국 언론은 거의 없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은 더욱 없다.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혈세로 조성하여 한국 언론에 뿌려대는 기밀비의 효과인지도 모른다.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한국 언론이 하이에나처럼 참여정부를 씹어댄 것도 따지고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의 혈세를 이명박처럼 
    기자들 밥값으로 술값으로 외박값으로 흥청망청 뿌려대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대통령은 재량껏 쓸 수 있는 특별교부금이 연간 1조 2천억 원에 이른다. 그런데 노무현은 재임 5년 동안 이 돈을 단 한 푼도 사적으로 쓰지 않고 모두 재해비용으로 돌렸다. 지금까지는 눈먼 돈으로 알고 넙죽넙죽 받아먹었는데 그 돈이 한 푼도 안 내려오니 기자들과 여야 정치인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밉살스러웠을까. 

    그렇게 국민의 혈세를 덜덜 떨면서 아껴 썼던 노무현 대통령이 가족에게 남긴 것은 3억 원의 빚이다. 
    사저와 고향 임야를 포함한 재산이 13억 원, 사저를 짓느라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포함한 부채가 16억 원이었다. 
    은행 이자만 한 달에 몇백이다. 상속세가 0원이다. 잘 나가던 세무변호사가 고문당하는 학생들을 변론하다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고 패가망신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다. 

    반면 일본 천황에게 대세를 따라 혈서를 쓰고 만주군에서 일본 제국주의와 싸우던 중국인과 조선인을 소탕하다가 해방 이후 다시 대세를 따라 좌익으로 변신했다가 다시 좌익이 탄압을 받으니까 대세를 따라 조직원들을 불고 일본군 출신이 우글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대에서 마침내 쿠데타까지 일으켜 대통령까지 거머쥐고 18년 동안 권좌에 있다가 비명에 간 박정희의 후손들은 세 남매가 아무런 직업을 안 갖고도 호의호식한다. 
    그런데도 박정희가 청렴결백했다고 굳세게 믿는 사람들이 있다. 무위도식하는 맏딸은 차기 대통령을 노린다. 
    청렴결백의 정의가 달라져야 할 판이다.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탈출하여 광복군에 들어갔고 김구의 비서로 있다가 월간 사상계를 발행하면서 
    박정희의 독재에 맞서 싸우다가 1975년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 장준하의 미망인은 지금 보증금 700만 원에
    월세 40만 원의 시영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장남 장호권은 진상을 밝히려고 동분서주하다가 기관원들에게 
    얻어맞아 턱뼈가 바스러지는 중상을 입고 공포에 질려 해외로 달아나 말레이시아의 막노동판을 떠돌았다. 
    장준하의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기관원들의 감시로 공부도 취직도 할 수가 없었다. 해외로 뿔뿔이 
    흩어진 5남매는 아버지가 죽은 뒤로 지금까지 한자리에 모여본 적이 없다. 

    노무현이 정치에 뛰어든 것은 자식들에게 모난 돌이 되지 말고 둥글둥글 살라는 부끄러운 선대의 가르침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장준하가 자식들에게 남긴 유일한 가훈은 "부끄러운 조상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었다. 
    노무현과 장준하를 형극의 길로 내몬 것은 후손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결의였다. 
    그것은 다분히 유교적 의식이었다. 
    조선의 왕도 형극의 길이었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학식과 도덕성을 왕에게 요구했다. 
    세자로 책봉되면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을 보여서는 안 됐다. 그러나 조선은 좌초했다.
    그 형극의 길을 걷는 목적이 조상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데 있었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들을 표본으로 삼는 사회는 생기를 잃는다. 
    노무현은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목숨을 던졌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 
    노무현은 일신을 버렸다. 노무현은 가족에게는 3억 원의 빚을 남기고 갔지만 우리에게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빚을 남기고 갔다. 
    우리도 노무현처럼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 되어야 한다는 역사의 빚을 우리 마음속에 남겨주고 갔다.
     
    노무현은 구세대의 막차이면서 새세대의 첫차였다. 나이 든 사람은 젊은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젊은 사람은 나이 든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는 세대와 세대의 고리를 이어준 사람이 노무현이었다. 
    그 고리를 이어가는 것이 노무현의 빚을 갚는 길이다. 노무현에게 부끄럽지 않고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노무현의 빚을 갚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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