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30" height="483" alt="File264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387630rrCjVSvb9o.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십몇년여전 참 열심히 찍었습니다.하루라도 카메라를 들고 나가지 않은적이 없을 정도로...</div> <div style="text-align:left;">필름값이 부담되서 지금은 사라진 종로3가의 삼성사라는 곳에 가서 </div> <div style="text-align:left;">마끼필름...롤 필름을 잘라서 빈 매거진에 넣어서 파는 필름도 사서 쓰고</div> <div style="text-align:left;">롤필름을 사다가 동네사진관에서 빈 사진매거진을 얻어다가 스스로 말아쓰기도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도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현상하고 스크린박스에 필름을 올려놓고 루빼를 볼때</div> <div style="text-align:left;">맘에 드는 사진이 하나라도 나오면 지인들에게 얼른 보여주고 싶어 안달나기도 하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30" height="505" alt="File288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387630YRQVC7PvhY.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람을 찍는것이 어렵다는 생각을 늘 했던터라 찍는 것은 늘 정물이나 스냅 풍경이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22" height="600" alt="File656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387630Zh3tckUIyrQpuOnr.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카메라는 종류에 관계없이 다 좋아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슈퍼샘플러라는 장난감 카메라에 흑백 필름 물려서 찍은 사진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참 좋은 카메라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내구성이 안좋아 얼마 안가서 하늘나라로 가긴 했습니다만...</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50" height="417" alt="kFile577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387630cPuqA2Xr75S4.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로모카메라라고 불리우는 lc-a도 한참 들고 다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침 출근길에 왠지 감정이입해버린 수조속의 물고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484" alt="koFile472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387630GuJn9qAkFFY1JQ.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을 올리다보니 시간차들이 들쭉날쭉해서 사이즈도 제각각 이고 틀이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카메라 기종도 기억이 잘 안나고 필름은 티맥스를 좋아했으니 아마 거의 티맥스 일거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림자가 만드는 회화같은 장면을 좋아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스스로 사색을 하게 만들어주거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30" height="461" alt="kokoon_02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3876307McTWGXlFB4skbLI7Vp.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곳에 와서 예전 사진들 조금씩 풀어놓다보니 한동안 놓아버린 사진에 대한 욕구가</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시 스물스물 기어오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왠지 모든게 시들해져서 그냥 이게 다 무슨 의미냐 싶어서 오랫동안 놓아버린 그 즐거움을 다시 찾고 싶다란</div> <div style="text-align:left;">생각이 듭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참 사람이란게 복잡한거 같지만 단순한거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누군가 단 한명이라도 내 사진을 좋아해주면 난 그걸로 족해~라고 주변인들에게 하던 말이 다시 생각나는 요즘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