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시작은 굉장히 미미했습니다. <div><br></div> <div>유대교에서 떨어져나온 소수 종파에 불과했고, 오늘날 이스라엘 지역에서 활동했었습니다. </div> <div>일단 말이 통해야 선교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같은 유대인들은 그 선교의 대상이었죠. </div> <div><br></div> <div>그런데 놀라운 것은 불과 2세대만에 로마제국의 심장부까지 스며 들었다는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로마 대화제가 서기 64년 (즉, 그리스도의 죽음 후 64년) 에 일어나고 네로황제가 이를 기독교 탓이라고 몰아갔던 것을 생각해보면</div> <div>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이 유대아(현재 이스라엘)를 넘어서 수도 로마에도 적잖게 존재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기독교인들은 탄압받고 미움받았던 사람들입니다.</div> <div><br></div> <div>중세 유럽에서 유대인들이 미움받고 린치의 대상이었듯이, 당대 기독교 또한 유대교와 지역사회로부터 미움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독교도들은 선민의식에 가득차있었고, 공공행사와 의례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면서도 남들에게 계속 예수를 믿으라고 강요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기독교는 폭발적인 성장을 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독교는 예루살렘을 넘어, 시리아, 이집트, 그리스 등지에서 신자들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었고 이탈리아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국과 황제에 불충스러운 기독교인이 늘어나는 것을 위협으로 생각했던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제국 차원에서 대대적인 기독교 탄압을 개시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그가 죽고 거의 1세대도 지나지 않아, 새로이 황제가 된 콘스탄티누스는 기독교를 공인하고, 스스로 세례를 받죠. 게다가 교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제국의 여론이 기독교에 완전히 호의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내전을 막 종식시킨 후 권력유지를 위해 군대의 지지가 절실히 필요했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콘스탄티누스는 도대체 왜 기독교로 개종할 생각을 했을까요? (게다가 당대 기독교인들은 아직 여호와의 증인과 같은 태도를 유지- 예컨대 사람을 죽이기 위해 무기를 들 수 없다, 황제에게 충성을 서약할 수 없다- 했기 때문에 군인들도 기독교를 우호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역사학자들도 이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로마 말기의 가장 큰 미스테리인 거 같아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뿐만 아니라 콘스탄티누스의 개종 후 얼마 지나지 않고 기독교는 로마제국의 국교가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모든 로마인들이 기독교에 우호적으로 돌변한 것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이는 로마 말기의 성직자 및 철학자 아우구스티노의 <신국론>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는 <신국론>의 전반부를 기독교가 로마를 망하게 한 것이 아니고, 로마의 미신숭배가 로마를 망하게 한 것임을 밝히고 논증하는 데 할애합니다. </div> <div><br></div> <div>당대 로마인들이 800년만에 이민족에 의해 로마가 파괴당한 것은 로마가 외국의 이교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기독교도들을 탓했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그러한 분위기 속에서는 분명 기독교에 대한 반발과 린치가 있었을 법도 한데, 결국 로마는 망하고 기독교는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div> <div><br></div> <div>도대체 어떻게 이러한 생존과 성장이 가능했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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