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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21874
    작성자 : aurelius
    추천 : 3
    조회수 : 875
    IP : 61.72.***.21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7/03 19:50:48
    http://todayhumor.com/?history_21874 모바일
    기독교세계의 파멸과 유럽의 탄생
    아마존에서 중세 근세 유럽사 관련 훌륭한 책이 있어 이의 서문만 번역/압축 소개해드리고 합니다. 책의 제목은 Christendom destroyed입니다. 

       중세시대에 기독교세계(Christendom)는 상상된 공동체 이상의 것이었다. 그것은 하나의 공통된 신념과 희망으로 단단히 묶인 실재(實在)하는 세계였다. 서로마제국의 멸망과 그 폐허 속에서 탄생한 기독교세계(Christendom)는 원래 보다 동쪽에 위치한 더 넓은 기독교세계(비잔틴 제국)의 서쪽 모서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둘은 서서히 서로 멀어지게 되었고 결국 1054년에 로마 대주교와 콘스탄티노플 대주교는 서로를 파문하기에 이르렀다. 이 거대한 분열 후, 라틴계 기독교도는 그리스와 발칸반도에 있던 동방의 기독교도들을 뒤로 하고 "서방 기독교세계"(Western Christendom)를 탄생시켰다. 

     서방 기독교세계는 처음에 그 중심지가 어디에 있는지를 규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것은 모자이크처럼 다양한 小기독교계(Micro-christendom)의 연속으로 존재했다. 상징적인 물건들(성물과 성인)의 교환은 성스러운 힘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면서 서로 떨어진 지역들이 같은 신념을 공유하는 공동체라고 인식하게 했다. 하지만 동방정교와의 결별 이후 서방 기독교계세계는 보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자기인식>을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보다 분명한 지리적/이념적 중심지가 탄생했는데 바로 <신성로마제국>과 <교황>이다. 그리고 보편주의를 지향하는 성직자, 변호사, 정치가 등은 이들의 권위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한편 이러한 사상의 흐름은 급증하는 무역과 교류를 통해 강화되었고 귀족들 간의 활발한 통혼 또한 기독교세계에 일체감을 부여했다. 

    기도교세계(Christendom)은 12-13세기의 지식인들이 자신들이 속한 세계를 이해하는 틀이었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이러한 신념체계의 가장 중요한 기둥이었다. 기독교세계의 공용어는 그리스어가 아닌 라틴어였으며 교과는 아리스토텔레스를 따랐고 스콜라주의는 지식인들이 공부하는 방법이었다. 권력의 원천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정당화되며 또 국가는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성직자들과 왕들은 모두 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십자군전쟁은 기독교세계의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였다. 

    무엇보다 기독교세계는 다양한 종류의 상징과 의례를 공유하고 계승했다. 가령 성지순례와 성인숭배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축제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궁극적인 모습은 바로 "세례"였다. "세례"를 통해 기독교세계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물론 유대인과 무슬림도 적지 않았다. 그들의 존재는 용인되었지만 그것은 바로 그들이 기독교세계의 일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용인된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세계가 남부 이탈리이와 스페인으로 확장하면서 자기와 타자간의 구별은 점점 명확해졌다.

     기독교세계는 한편 자기성찰(reflexive) 적인 존재였고 항시 위협을 느꼈다. 하지만 기독교세계에 가장 위협적이었던 적은 비기독교도가 아니었다. 오히려 기독교계 안에 있으면서도 신앙에 의미를 찾지 못하고 별도의 충성대상을 찾는 자들이 가장 위협적이었다. 

     기독교세계의 세속적인 권력을 대표하는 신성로마제국 안에는 여러 마을과 도시들이 있었고 이들은 점점 초국가적인 이상향에 회의감을 픔었다. 특히 교회와 제국이 부과하는 여러 의무들은 점점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십자군과 같은 프로젝트에 더 이상 의미를 찾지 못했다. 

    이러한 흐름은 흑사병과 함께 가속화되었다. 교회와 제국은 신자들을 보호하지 못했고 반대로 자치를 꿈꾸는 지역들이 늘어났다.   다른 한편 교회의 분열(로마의 교황 vs 아비뇽의 교황)도 기독교세계의 통일성을 약화시켰다. 기독교세계의 정신적 기둥인 교황의 권위가 완전히 추락했기 때문이다.   

    16세기는 제국의 세속적 권위와 교회의 신앙적 권위가 추락한 가운데 시작했다. 그렇다면 기독교세계(christendom)를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가? 기독교세계가 파멸한다면 그것을 대체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독교세계를 대체한 것은 유럽(Europe)이었다. 유럽과 기독교세계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기독교세계가 세례를 받은 자들 간의 정신적 집합체였다면 유럽은 그저 같은 지리적 공간을 정의하는 것에 불과했다.   유럽은 각자 진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세속국가>들이 경쟁하는 장이었다. 

    그리고 이들 간의 경쟁은 기독교세계를 완전히 파괴해버렸다.  짓는데만 1000년이 걸린 기독교세계는 100년만에 파멸한 것이다.   <유럽>은 이렇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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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03 20:52:45  211.47.***.225  한솥매니아  304452
    [2] 2015/07/03 21:13:47  222.111.***.8  핑골핀  610451
    [3] 2015/07/04 20:30:11  211.212.***.52  유명한듣보잡  12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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