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워크숍 중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걸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서예진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일 이틀간 진행됐던 의원 워크숍을 마치면서
“이 모든 것을 해나갈 수 있는 힘은 단결이다. 견고한 요새도 사람의 단합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단결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워크숍을 마치면서
“혁신의 궁극적 목표는 이기는 정당이 되는 것이다.
결국 (목표는) 총선승리, 정권교체”라며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 당 체제 정비를 혁신해 나가겠다.
전략, 정책, 조직, 홍보 등 세세하게 점검하겠다. 총선 정책 공약을 기획하는 등 총선준비를 일찍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것을 해나갈 수 있는 힘은 단결이다. 옛말에 하늘의 기회는 견고한 요새에 미치지 못하고, 견고한 요새도 사람의 단합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면서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된다면 우리 앞에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열의 언어들은 더 이상 사용하지 말자는 호소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 새정치연합은 혁신과 단결의 함성만이 가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결론을 제가 대표를 하는 동안 변함없는 지침으로 삼겠다”며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표는 빠르게 번져나가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워크숍을 하는 동안 메르스의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며 “그래서 어제(2일) 일정이 끝난 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논의를 했고, 오늘 아침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우리 당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그리고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을 팀장으로 하던 대책팀을
추미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로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정부 차원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고,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되고, 총리대행이 행정각부를 진두지휘 하면서 인적, 물적 국가자원을 총동원하여 위기를 수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워크숍에서 우리는 국민의 어려운 삶을 깨닫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세워서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정당을 만들자는 결의를 함께 다졌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유능한
안전정당, 또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