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div class="caption"><img width="640" class="article-img" alt="" src="http://image.hankookilbo.com/i.aspx?Guid=b2ab33bd5d374761ad35820d35fccaf9&Month=20150527&size=640"><div>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7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a target="_blank" href="mailto:[email protected]" target="_blank">[email protected]</a> </div></div></center> <div> </div> <div><strong>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당 체질 개선의 전권을 넘긴 뒤 자신의 대표적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론’ </strong></div> <div><strong>손보기에 나선다. 당 내홍 수습 와중에 주춤한 ‘유능한 경제 정당’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구체적 경제 정책을 완성해 </strong></div> <div><strong>내년 총선에 </strong><strong>대비하겠다는 이중 포석이다. </strong></div> <div><strong>이를 위해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유능한 경제 정당 위원회’를  </strong><strong>이달 안에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strong></div> <div class="article-ad-align-left"> </div> <div>문 대표가 소득주도성장론을 손보기로 결심한 이유는 최근 당 안팎에서 쏟아진 비판 때문이다. </div> <div>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전날 민주정책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문 대표 앞에서 “(소득주도성장론은) 아직도 내용이 매우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div> <div>그는 “재벌개혁과 공정한 시장 구축, 증세를 통한 사회복지 확충, 노동시장 정책 등이 모두 소득주도성장론이라는 하나의 패키지로 모아질 수 없다”</div> <div>며 “하나의 브랜드에 모든 정책을 포괄하는 접근법은 공격에 굉장히 취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iv> <div> </div> <div>최근 문 대표를 독대한 당 핵심 인사도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 주도로 하반기 중 최저 임금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div> <div>이 경우 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론은 존재감이 확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면서 “소득주도성장론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div> <div>문 대표는 전날 김상조 교수 강연 후 비공개 토론에서 “지적을 인정하지만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재보선 패배 이후 약간의 혼란이 있는데 </div> <div>조만간 경제 정책을 위주로 하는 경제정당 면모를 다시 확립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div> <div> </div> <div><strong>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이달 안으로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소득주도성장론을 손질하고 당의 구체적 경제 정책을 생산하기 위해 </strong></div> <div><strong>‘유능한 경제 정당 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은 강철규.  전 공정위 위원장으로 확정됐다</strong></div> <div><strong>강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얼마 전 문 대표와 만났고 경제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strong></div> <div><strong>“위원회가 출범되면 구체적 운영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 전 위원장 외에 옥우석 인천대 교수, 빈재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 등 </strong></div> <div><strong>40대 후반~50대 초반의 외부 경제 전문가 6,7명도 위원회 합류를 확정했다. </strong></div> <div>위원회 실무를 맡고 있는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div> <div>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제 정책을 만드는 것이 필수”라며 “당내 유능한 실무진까지 추가해서 드림팀을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div> <div> </div> <div>박상준기자 [email protected]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