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513174613917" target="_blank">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513174613917</a></div> <div> </div> <div>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인사들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이 '공천혁신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div> <div>유성엽·변재일·정성호·김영환·전순옥·최원식 의원 등 민집모 소속 의원 6명은 1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공천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div> <div>회동에 참석한 유성엽 의원은 "공천권에 관한 문제가 현실적으로 (시급히) 처리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문 대표가 제안한) 원탁회의보다는 공천혁신특위를 통해 근본적인 계파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필요하고 가능하다면 주승용 최고위원이 특위위원장을 맡아서 묘안을 만들어 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div><figure><img width="500" height="333" src="http://i2.media.daumcdn.net/svc/image/U03/news/201505/13/mk/20150513174606534.jpg" alt=""><figcaption>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왼쪽)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figcaption></figure><div>◆ 계파 갈등의 핵심은 공천권</div> <div>유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사실상 문 대표에게 차기 총선 공천권을 내려놓으라는 요구라고 볼 수 있다. 문 대표 체제에서는 김한길 의원 등 비주류 대표주자들마저 차기 공천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인 셈이다. 민집모의 주장대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공천특위위원장을 맡을 경우 비주류의 지분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보증수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4·29 재보선 패배로 흔들리는 문 대표와 '공천권'을 매개로 타협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div> <div>'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도 당내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문 대표 사퇴를 요구했던 비주류의 정대철 상임고문은 "특대위 구성안도 선택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권노갑·김상현 상임고문 등과는 이미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div> <div>특대위는 대표 사퇴를 전제로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달리 현 대표가 참여한 상태에서 비주류 계파 대표자들과 지도부를 구성하는 형식이다. 사실상 계파 간 '대연정'의 형태를 띠는 것이다. 비주류 입장에서는 특대위 체제를 통해 비주류의 공천 지분 보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계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 대표가 이 같은 비주류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대표가 가진 가장 강력한 권한 중 하나인 공천권을 내려놓아야 하는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천권을 내려놓으면 총선 이후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대의원 세력 구도에서 비주류에 밀리게 되는 것으로 사실상 '당심'을 포기하라는 의미다.</div> <div>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조만간 당 쇄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보다 깊고 보다 넓은 혁신의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주류는 문 대표가 의미하는 혁신의 의미에 대해 여전히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