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어젯밤입니다.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다가 옆에서 노오란 불빛이 새어 나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발걸음이 멈춥니다. 23시가 다 되어 관리인께서 불을 끄려하시는데, 제가 가만히 보고 있으니 다시 돌아가십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안에는 희생자 명단이 쓰여 있군요. 한분 한분 읽어봅니다. 마음속에 아로새겨 봅니다. 외국인도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남매인지 돌림자로 보이는 이름이 있네요. 눈물이 핑 돕니다. 아니겠지..아니겠지 하며 집에 돌아가는 길에 찾아보니....남매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지하철에서 시를 읽는데....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늦은 시간 지하철이라서 사람이 적어요.....눈물을 닦지 않습니다. 집에 도착할 때 눈물은 다 말라가더군요.........가족들의 눈물은 아직도 마르지 않고 있을 텐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5735807idIMQnWvQCNsMgdDb2cXu.jpg" width="540" height="960" alt="sew.jpg" style="border:none;"></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