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베스트에 간 것 같기도 하지만 밀게의 오픈을 축하하며 큰 거 하나 던집니다 ㅎ 아래에 핵폭탄 글이 있길래..

냉전시기 핵무기 경쟁의 정점을 찍은 녀석...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하셨다시피 지구 역사상 가장 무서운 핵폭탄입니다. 옆에 서있는 사람이 그 크기를 짐작케 해줍니다...

옆에 나란히 전시된 탄두들은 무슨 권총탄환같군요.

위키피디아 설명을 잠깐 빌려왔습니다.

차르 봄바(러시아어: Царь-бомба ‘폭탄의 황제’^[*], 영어: Tsar Bomba, Tsar-bomb)는 소비에트 연방의 수소 폭탄이다. 현재까지 폭발한 가장 큰 폭탄으로, 현재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1961년 10월 30일소비에트 연방 북극해의 노바야제믈랴 섬에 실험이 실시되었다. 코드네임은 개발자의 이름을 딴 이반(Ivan)이었다.

폭탄은 TNT 50 메가톤의 파괴력을 가졌다. 실제 사용을 위한 무기라기보다는냉전 중에 미국에 대한 시위의 목적으로 개발되고 실험된 폭탄이다.

1961년 7월 10일 니키타 흐루쇼프 소비에트 연방 총리의 지시에 의해 개발이 시작되었다. 기존의 부품을 활용하였기에, 설계와 제작에는 겨우 14 주만이 소요되었다. 폭탄의 무게는 27 톤, 길이는 8 미터, 지름은 2 미터였다. 거대한 크기 때문에 이 폭탄을 나를 투폴레프 Tu-95 폭격기의 폭탄 수납 격실의 문을 제거하는 개조를 해야 했다. 실험자의 안전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800 kg 무게의낙하산을 이용해서 투하되었다.

원래 목표는 100메가톤이었으나 비행기에 싣기도 곤란할 뿐더러 실험할 때 후폭풍과 낙진이 너무 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이즈를 반으로 줄여서 50Mt짜리로 완성... 그리고 실제로 투하를 합니다 ㅡㅡ; 러시아 영토 북쪽 쯤에서...

소련에서 가장 크고 폭장량이 세계 2위(맞나)인 폭격기 러시아불곰Tu-95 가 차르 봄바 하나를 싣기 위해 내부 격납고를 뜯어고쳐야 했으며,*(아래부터 편의상 음슴체)

;;;

폭파시켰을 때 그 후폭풍으로 폭격기가 빨려들어갈까봐 최대한 천천히 떨어뜨리기 위해서 1톤 가까이 나가는 낙하산을 매달아 투하...

낙하산에 쓸 나일론을 뽑기 위해 소련 양말공장들이 거의다 제작에 투입됐다고 함...

땅에 직접 꽂으면 지진나고 난리가 날 것이기에 해발 4200m에서 폭파하도록 설정.. 그러나 그 위력은 땅에 10KM 짜리 분화구를 만들고 폭발 직경이 폭격기가 투하한 고도인 10000m까지 미침... 

버섯구름이 60Km 상공까지 치솟았고 정확히 폭탄 터진 중심으로 64Km 이내의 날아가던 새던 돌멩이던 뭐던 전부 기체로 만듦...  주변 100Km(서울서 천안 너머까지 거리..) 지점의 동물들도 3도화상으로 통구이됨....으앙쥬금ㅠ

글자만으로는 위력이 잘 실감안나니 그래프 비교

ㅋㅋ

이전까지 미국에서 갖고 있던 가장 큰 핵탄두는 25Mt 급이었으며, 실제로 실험한 건 15Mt급이 최고였음... 짜르 봄바 옆에 있는 귀여운? Mike와 Bravo 두 개의 크기를 보면 됨...

이걸로도 실감이 안날 듯 해 우리나라 지도로 비교

히로시마 리틀보이 15Kt 급 

차르 봄바 50Mt 급 ( 광화문에 떨어지면 수원 오산까지 퀵서비스...)

이래도 실감이 안난다면 실사 투척 ㅋ

아래는 실험한 장소를 표시한 지도임. 오른쪽 위에 섬 가운데 빨간 점이 보일 것임 ㅋ

왼쪽에 스칸디나비아반도 쪽을 보면 핀란드란 나라가 보일 것임... 실험지에서 1000Km 정도 떨어져있다고 하는데 거기있던 가정집의 유리창까지 개박살났다 함 ㅋ

안타까운 건 실험에 참가했던 폭격기 조종사나 관찰하던 과학자 군인 등등도 몇 년 안에 사망...

이 실험 직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는 거의 쇼크상태였으며,,, 심지어 소련조차 실험결과에 충격을 받아 이 실험을 끝으로 대형 핵탄두 개발은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투하 당시 사진, 참고로 저 폭격기는 몸길이가 47미터(16층 아파트높이정도)에 달하는 졸라 짱 큰 폭격기임...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 - 40초쯤인가 보면 주변에 있던 집 나무 소 떼 땅크 전부 증발하는 거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