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의 교생실습을 두고 ‘쇼’라고 표현한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 교수(50)가 이번에는 “학생임에도 교수를 고소하는 심리 상태라면 이미 자기 기분에 따라서 조절이 안되고 주위 사람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교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한 종합편성채널의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김연아에 대해 “전형적인 소년 성공이다. 앞으로 나이가 들면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김연아는 무조건 여신이고 우상숭배 해야되는 대상인가. 쇼를 쇼라고 이야기하는 게 왜 명예훼손인가”라며 “고소 자체가 또 다른 리얼리티 쇼”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천재들은 20~30대 후반이 되면 보통 평범한 삶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위사람들과 어려움을 겪게되며 심지어 정신병 등을 호소할 수도 있다”며 “이미 성격이나 인성적인 면에서 (김연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김연아가 지금이야 연예인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도자가 되고 교수가 되려고 할 것”이라면서 “김연아가 나중에 석사, 박사 받는데 문대성씨처럼 논문 복사해서 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나는 우리의 영웅이 그렇게 농락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황 교수와 김 선수 사이의 고소 공방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 교수 발언은 연아가 수인할 범위 안에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이후의 황 교수 발언은 자신이 원래 가졌던 합리적 문제의식마저 회석시킬 정도로 불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선수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지난 5일 황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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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취하 후 발언한 굵은 글씨 친 부분만 봐도 충분히 고소감인데?
김연아고 누구고를 떠나서 누가 TV나와서 말같잖은 소리로 저렇게 내 욕을 해대면 가만히 있으실 분 계십니까?? 자기가 뭐나 된다고 왜 술자리에서나 짓거릴 험담을 TV까지 나와서 하는거죠? 이거 교수가 정신병자던가 아니면 뭐 잘못먹었던가 아닌가요?
고소 하는 자체가 김연아에게 득이 될 것 없다고 저 주둥이를 가만 내버려두는 게 가당킨 한건지 심히 혼란스럽네요.... 보아하니 소속사가 고소한 걸 나중에 김연아 본인과 법무팀이 상의 후 취하한 것 같은데,...
아이코 하마터면 위대한 교수님한테 욕지거릴 할 뻔했네요...... 죄송합니다... TV나와서 생판 남을 잘근잘근 씹으며 헛소릴해도 당당하신 위대한 연세대 교수님께 감히 무례를 범했네요...
솔직히 연아가 직접 나설 께 아니라고 해도 연세대 내에서 좀 조치해야할 문제인듯... 연세대도 교수 잘 둔 덕분에 아주 개망신을 당했는데, 학교 홍보를 저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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