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톡 차단이 국익? 웃기지 마라
[뉴미디어기획] 카카오톡 음성통화 논란과 이통사의 미래 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43362&CMPT_CD=P0000 <요약>
예전에 옴니아 등 처음 윈도우 스마트폰 나왔을 때, 와이파이는 수익이 안난다는 이유로 수출용에 다 있던 무선랜 기능을 빼놓고 국내 출시... 기존 3G 과금체계 아니면 인터넷도 못함... 와이파이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무선랜 사전등록제라는 세계에 유래없는 법안까지 만들려 함. (레알임...) 사실상 와이파이 금지 조치 ㅋ 무선랜 기본내장된 아이폰도 수입안함 ㅋ
... 그 후 아이폰이 들어오고 무선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무선랜 규제의 의미가 없어짐 ㅋ
지금은 통신사 가입자 중 90% 이상이 와이파이 이용자 ㅋ
몇 년 후 2012년 똑같은 코미디가 재현되고 있음. 사실 카카오톡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문자서비스 수익 줄어든다고 카카오톡 자체를 규제하자고 3사가 x랄떨었으나 카카오톡하려고 스마트폰으로 바꾼 사람들이 태반이었음.
기술이 진보하고 있는데 새로운 그걸 따라잡아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연구는 안하고 m-VOIP 쓰면 요금을 더 받겠다고 소비자 상대로 협박하고 있음... 방통위에 보이스톡 규제 요청... 카톡 막으려니까 그동안 잘쓰던 마이피플이나 라인메신저 VOIP전화 이용자들도 좆망 ㅋ 근데 LGT 포함한 3사가 전부 들고 일어나니까 소비자들은 선택권이 없음 ㅋ
음성통화를 데이터로 사용하면 트래픽이 폭주해서 요금을 더 받아야 한다는 통신사들이 지금 음성보다 10~50배 이상 트래픽을 잡아먹는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런던올림픽 보라고 행사중임 ㅋ 쉽게 말해서 망부하 얘기는 베스트오브베스트 개소리...
무임승차에 대한 촌평도 있는데 요약하자면, 지금 쓰는 모든 어플이 그렇게 따지면 다 무임승차라는 얘기.. 못쓰게 막을거면 스마트폰 왜 삼? 효도폰만 사서 전화랑 문자만 쓰게할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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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로 사설이 좀 기니 아래 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
(본문 중 발췌)
예컨대 삼성은 '야심작' 옴니아(SCH-M830)를 국내 시장에 내놓으면서 무선랜은 빼버렸다. 당시 이통사는 아이폰 도입을 약속해 놓고도 차일피일 미루는 가운데(당시 '담달폰'이라 불렸다), 아이폰에서조차 와이파이 기능을 없앨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방송통신위는 아예 '보안'을 핑계로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로 무선랜에 접속하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했다. 무인증 접속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려고 했고, '무선랜 단말기 사전등록제' 같은 기이한 제도를 추진하기도 했다.
이렇듯 와이파이는 이통사, 제조업체, 정부 모두에게 '공공의 적'이었다. 사람들이 무선랜을 쓰면 데이터통신 매출이 줄 것을 우려한 탓이다.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에게 와이파이를 가능한 한 못 쓰게 하는 게 '국익'이고 '산업 발전'이었다. 이들 주장대로라면, 국익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선전화로 돌아가는 것이었을 게다.
하지만 아이폰이 들어오고 '무선랜 탑재'가 별 자랑거리가 되지 못할 만큼 보편화되자 이야기는 달라졌다. 심각하다던 '무선랜 보안' 이야기가 쏙 들어가더니, 이제는 와이파이를 많이 쓰는 게 '국익'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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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한국 시각으로 6월 12일, 3세대 통신망에서도 '페이스타임'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과거에는 와이파이를 통해서만 영상통화가 가능했다. 애플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영상통화 서비스 '스카이프'를 인수해 모바일 운영체제의 일부로 포함시켰다. 바이버(Viber), 탱고(Tango) 등의 무료통화 앱은 오래 전부터 존재했고, '에어타임'처럼 페이스북 친구와 무료로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자칭 '4세대 통신 선두주자'라는 업체들이 '무료 음성통화가 데이터량 폭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편다. 이게 사실이라면, 통신사는 모바일 기기로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 저화질이라도 비디오 시청에 필요한 데이터 양은 음성통화의 10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우습게도, 한국 이통사들은 4세대 통신(LTE)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모바일로 런던 올림픽 보기'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4세대 통신은 '대용량 동영상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게 통신사들의 자랑 아니었던가. 하지만 음성통신 하나로 통신망이 교란되는 마당에, 무슨 배짱으로 전국민의 눈이 쏠린 올림픽을 비디오로, 그것도 고해상도로 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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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토크와 아이폰 페이스타임도 다 막을 기세 -_-b
이 와중에 KT와 SKT의 새로운 가격정책 소식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608132722 [단독]이통사 m-VoIP 허용 '7만원 요금제' 추진
김태진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08 / PM 01:28
SK텔레콤과 KT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7월부터 5만4천원 이상 스마트폰 요금제부터 허용하고 있는 m-VoIP를 7만원 이상 요금제(SK텔레콤 올인원79, KT i-스페셜)로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을 갖고 약관 변경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7만원대 미만의 요금제 가입자는 일정 요금을 내고 m-VoIP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략)
LGT도 이번 담합에 참여한다고 함... 데이터요금제는 개뻥...
단순히 가격 오르는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 주권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기업의 횡포라는 점에서 망중립성위협은 엄청난 사회적 문제임... 당장 내일 가정마다 전기요금 2만원씩 올린다고 통보하는 한전과 똑같은 처사임... 2만원 더 내기 싫다고 전기 끊고 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