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리 헌법 맨 첫째 줄에 상해 임시정부를 적통으로 명시한 게 꼭 독립운동을 찬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div> <div>현실적으로 그렇게 안하면 우리는 전범국이 되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한국은 무려 36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서구 열강들이 보기엔 그냥 일본의 한 부분이었습니다.</div> <div>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나치 편에 서고 마지막엔 미국을 상대로 진주만 공습까지 했습니다.</div> <div>그런 일본이 패전 한 후에 승전국들이 전리품을 챙기고 전범들을 국제 재판소에서 처형 하는 판국에</div> <div>그대로 한국이 일본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면 우리는 그냥 패망한 일본 국민이 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니 어떻게든 우리가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위해 끈질기게 싸웠고,</div> <div>역사적으로 전혀 다른 민족이며,</div> <div>우리의 역사적 정통성은 일본이 아니라 대한 제국과 그 이전의 조선, 고려, 신라에 있으며</div> <div>1919년 3.1 운동으로 대한 독립을 선언했고 그 직후부터 우리의 독립된 정부를 상해에 세웠다는 걸 강조 해야합니다.</div> <div><br></div> <div>따라서 대한민국의 헌법 맨 앞장에 상해 임시정부를 강조해서 명시 해놓은 겁니다.</div> <div>이걸 다 무시하고 1948년 건국으로 하면 그 이전에 우리가 독립을 위해 시도했던 모든 희생과 노력들은 하나마나하 짓이 되고, 독립에 아무런 도움도 안된 애들 장난에 불과해 지는 겁니다.</div> <div><br></div> <div>2차대전 내내 우리 젊은이들은 일본 군인으로 징집 되었고</div> <div>우리 국민들이 지은 농사의 생산물은 일본 군인에게 수탈당해 군량으로 쓰였으니</div> <div>우리는 2차대전에 일본 편으로 참여한게 되고 한국은 전범국이 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프랑스를 보십쇼.</div> <div>2차대전이 발발 하자마자 프랑스는 독일에 점령 당했고,</div> <div>히틀러가 죽을 때까지 몇년동안 프랑스에는 독일 총독부가 들어섰고,</div> <div>프랑스 국민들은 독일 국민이 됐습니다. 꼭 을사늑약을 맺은 한국 처럼 됐었죠.</div> <div><br></div> <div>하지만 프랑스는 전범국이 아닙니다. 왜냐?</div> <div>드골 장군을 비롯한 프랑스 독립 투사들이 영국으로 건너가서 임시정부를 세우고 끝까지 투쟁했기 때문입니다.</div> <div>그들의 활약이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 미약할 지라도 끝까지 맞서 싸웠다는게 중요한겁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프랑스 국민들은 전쟁이 끝난뒤 전범국 국민 취급을 면할수 있었습니다.</div> <div>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div> <div>상해에 임시정부가 있었고,</div> <div>큰 역할은 아닐지라도 끝까지 맞서 싸운 독립투사가 있었기에 우리가 전범국 신세를 면할수 있는겁니다.</div> <div>다시한번 애국 선열들에게 감사드립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