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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3hanna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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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tion_363339
    작성자 : 333hanna
    추천 : 2
    조회수 : 328
    IP : 125.143.***.2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11/20 09:55:46
    http://todayhumor.com/?animation_363339 모바일
    심심해서 써본 럽라 시리어스물 -μ’s 다시한번01-
    럽갤문학  -μ’s 다시한번-.jpg

    12월 
    어느새 코앞까지 크리스마가 다가온것을 온거리는 전력을 다해 알리고있었다.
    커플들은 팔짱을 끼고 기쁜듯이 사랑을 나누고 가족들은 몇몇들이 모여 외식이라고 가는듯하다.

    [후시기다네 이마노 기모치...]

    니코는 스노하레이션을 조금 흥얼 거려본다.

    겨울바람이 들어와 금방 그만두었지만 니코는 마키가 직접 만들어준 목도리에 얼굴을 파묻었다.


    7년 이라는 시간도 순식간에 지난지금 니코는 아이돌 프로듀서다.

    아직 햇병아리 수준이고 소속된가수도 10명도 채돼지 않은 작은 스튜디오지만 니코는 그럭저럭 만족하고있을터...인지 아닌지 그건 니코 본인도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드륵-

    호무라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7년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뮤즈도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적어도 호무라 만큼은 그시절모습 그대로 -어서와 니코- 같은 느낌으로 반겨주는듯 했다.


    그호무라에 언제나 그녀석이 [니코짱 어서와]라고 반겨주었었다.


    [아,니코 언니 오셨군요.] [아..오랜만이네 유키호 이제 제법 어울리는구만][헤헷,저도 이제 어엿한 사장이라구욧]

    유키호는 졸업후에 호무라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아직까지는 아버지에게 호통을 듣는 경우가 더많지만 유키호는 열심히 하고있다.

    호노카뒤를 이어 스쿨아이돌이 되었을떄보다 지금이 빛나보일떄가 가끔 있으니까.

    [그녀석은 방에 있는거야?][네...언니는 방에서 준비하고있어요]

    [정말이지 변함없다니까 호노카는 학교 다닐떄도 자주 지각하고말이야 이렇게된이상 확실히 버릇을 고쳐주겠어 '선배' 로써 말이지]

    니코는 그렇게 선언하고서 이츨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향한다.

    계단에 걸려있는 액자들 

    유키호가 스쿨아돌 할떄 사진이라던가 호노카가 프로로 대비할떄 사진이라던가 처음으로 도쿄돔을 가득 채웠을떄을 모습들

    다다닷-

    유키호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 니코는 뒤를 돌아보았다.

    [니코언니!!!!!] [니..니콧?] [언니를...부디 언니를 잘부탁드립니다.]

    유키호는 간신히 울음을 참고서 니코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인다.

    [어..어이 하...정말 너희 자매는 일일이 시끄럽다구 주변에 민폐라고 니코..하..걱정마 이번엔 우주아이돌 니코가 아니라 선배 야자와 니코로 온거니까.]

    니코는 올라가던 계단을 내려와 유키호를 달래준다.

    니코가 토닥여주자 유키호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다.


    으..니코옷! 정말 귀찮을 녀석 한방먹여버리겠어


    유키호가 진정하는 모습을 보고 니코는 방문을 두드린다.

    대답은 없다.

    [어이,어이 호노카 안에있는거 다안다구 대답안하면 그냥들어간다,니콧]

    니코는 한방먹여줄 기세로 방문을 힘차게 돌려본다.

    다행히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호노카 도대체 뭐하는거야 준비해놓으라고 했잖-]

    각오는 했지만 니코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

    밖이 어두워진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창문은 케텐을 치는걸로는 부족했는지 널판지 같은걸로 덧대에 막아놓고

    형광등은 꺼져 있었다.

    거기다 책상앞에 앉아 커다란 이어폰을 눌러쓰고 움츠리고 앉아 μ’s노래를 들으며 눈이 퉁퉁 불어 터질 정도로 울고 또울고 울었는지 이제 눈물도 나오지 않는 모습으로

    동태눈을 하고앉아 있을 뿐이였다.

    항상 건강미 넘치던 육체는 야윈게 눈에띌정였고 머리는 정리되지 않아 산발로 풀어져있었다.


    각오는 했지만 역시 이런모습에는 조금 무서워지는 니코였다.


    후-하고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라 앉히고 형광들 버튼을 눌러본다.

    팟팟 파지잉- 하고 몇번 깜빡이더니 형광들은 켜진다.

     

    어둠에 둘러쌓아놓은것치고는 방이 깨끗해서 놀라던것도 잠시 호노카본인이 프로로 대비하고 나온두이의 앨범시디들이 처참하게 조각난채로 구석에 무덤처럼 처박혀있는걸보고

    니코는 한번더 슬퍼진다.


    '제길제길제길 젠자앙 빌어쳐먹을' 니코는 몇번이나 후회하고 정리했던 마음이 다시올라왔다.

    호노카가 이렇게 망가질동안 동종업계에 있으면서도 막지못햇던 자신에대한 분노와 호노카에대한 분노가 차올랐다 그마음을 담아.


    [우주 아이돌 하이퍼 니코쵸오오오옵!] 

    퍽 하고 조금은 쌔게 정수리에 춉이 작렬 한다.


    그제서야 아주아주 천천히 호노카는 위로 올려다본다.

    [하하..니코짱 왔네 미안 호노카 금방 준비할테니까]

    이번에도 아주느릿느릿하게 일어난다.

    [사실 짐은 유키호가 같이 사줬어 하하..정말 못난 언니지?]

    [호노카 괞찬으니까 오늘부터 니코가 매니저 해줄테니까 괞찬아 호노카]

    니코는 살며시 호노카를 안아준다.

    좀더 호통칠까 라고도 생각해보았지만 마키의 충고를 생각해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호노카의 주치의 소견으로는 간신히 퇴원은 가능한 상태라고 하지만말이야 하...아직 충동적인 행동은 할수도있으니까 최대한 자극은 피해주래]

    확실히 마키가 그런식으로 이야기했지 전문적인 이야기도 나와서 알아먹은거 이정도였지만 니콧

    [지금 도착했어 안으로 들어갈까?]

    마키로 부터의 메세지였다.

    [호노카 만나볼래? 너무 놀라거나 그러지마]

    [응, 지금 올라갈께]

    일층으로 내려오니 마키도 막 들어오던 참이였다.

    [마키짱~~~오렌만이야] 라고 외치며 그시절처럼 마키에게 달려가 부비부비 하는 중이였다.

    [부,붸에에에엣 호노카 알았으니까 진정하라고]

    저렇게 당황하는 마키모습 이런 상황만아니라면 두고 두고 놀렸을껀데 


    꼬옥- 하고 마키가 호노카를 안아준다.


    말없이 두사람은 서로 안아준다.


    결국 마키마저도 울음 터뜨려 버렸다.


    그렇게 일층에서 마키 호노카 유키호 유키호네 엄마까지 네명이서 펑펑 우는 모습에 니코는 당혹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고있었다.


    [이..일단 다들 진정하라고 니콧 그렇게 펑펑울면 오던 복도 날아가 니코옷]


    그다음은 네명을 진정시키고 호노카와 니코 유키호 호노카네 어머니 호노카네 아버지 마키 까지 한테이블에 둘러 앉아 저녁을 먹었다.


    오쇼가츠 부럽지 않을 엄청난 상에 니코와 마키는 조금 당황하고 있었지만 호노나케 아버지와 어머니는 꾹 울음을 참은 얼굴로 두사람에게 음식을 권유하여

    최대한 안부담스러운 얼굴로 먹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마키짱 우리집에 오랜만이네 뮤즈 시절에는 말이야 종종 호무라에 모여서 다들 같이모여서 그러기도 했잖니][네 하핫]


    니코는 마키짱이 어쩔줄 몰라하는 얼굴을 보고 불끈 타오르는걸 느꼈다.


    오늘같은 상황만 아니였다면 밤새도록 재워주이 않고싶을정도인걸 이라고 니코는 생각하고있었다.


    저녁을 먹고나오는길 호노카의 가족들 모두가 나와 마중을 해주었다

    [붸에에에엣 이..이렇게 많은 만쥬 안주셔도 되는데] [괞찮아 마키짱 병원사람들이랑 나눠 먹으렴] [네..그 그럼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리고 부디 호노카를] 


    호노카의 어머니는 마키손을 붙잡고서 한동안 놓치 못하고 있었다.


    차에 앉아 뒤를 바라보니 유키호와 호노카의 어머니가 손을 흔들며 배웅해주고 있었다.

    마키는 운전중이고 뒷자석에는 니코와 호노카 두사람만이 앉아있다.


    니코는 호노카를 바라본다 오랜간만에 외출에 예전의 호노카였다면[마키짱마키짱 이거 외제차 아니야 스..스고이요 역시 의사?! 의사의 힘인거야?] 

    [붸에에엣 딱히 그건 관계 없자나 의미 모르겠다고 그냥 아버지가 타던차 물려 받은거일뿐이야]

    라며 호들갑을 떨었을 태였을꺼지만 지금은 움크린 야생 동물처럼 계속 침묵으로일관하며 후드티를 깊게 눌러쓰고 덜덜떨고 있을뿐이였다.

    니코는 그런 호노카의 손을 조용히 잡아 주었다.


    지금은 이정도까지인걸로 해두기로한 니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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