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40대인 제 경험의 여성차별을 이야기해 봅니다.</p> <p class="바탕글">저는 시어머님 덕분에 경력단절 없이 20여년간 직장생활을 했고, 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다만, 중소기업만 다녀왔기 때문에 대기업과는 차이가 있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1. 결혼=퇴사</p> <p class="바탕글"> 제가 두 번째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된 것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다니던 회사 사장님이 결혼한 여성은 근무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p> <p class="바탕글"> 직속상사였던 차장님께서 사장님께 말씀드렸었지만, 결혼한 여직원이 다닌 역사가 없기 때문에 예외는 없다.. 였습니다. <br></p> <p class="바탕글">(참고로 매출 100억대 중소기업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또, 제 친구 역시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 역시 결혼이었습니다. <br></p> <p class="바탕글">이 친구의 회사는 매출액 300억이 넘는, 노조도 있어서 성과급도 받는 업체임에도 그러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2. 승진차별</p> <p class="바탕글"> 첫 직장은 여직원의 그나마 많이 다녔던 회사입니다. 20:80 정도로요...</p> <p class="바탕글"> 예전의 회사로써는 특이하게도 결혼한 여직원들도 다녔었는데, 여직원 모두 출산 전일 까지 나오고, <br></p> <p class="바탕글">출한 후 한달의 출산휴가만 마친후 모두 복귀했었지요.</p> <p class="바탕글"> 당시 15년간 근무한 언니의 직책은 대리 였습니다. 그후로도 10년이 넘게 근무하다가 퇴사하셨는데 역시 대리로 퇴사하셨더라고요.</p> <p class="바탕글"> 업무처리요? 당시 이사님들과 부장님들이 회사 경영을 놓고 논의하던, 그 언니가 안계시면 일이 안돌아 간다고 했었습니다. <br></p> <p class="바탕글">20여년이 넘게 근무해도, 실력이 있어도 대리, 하지만 갓 졸업한 남 사원들은 오자마자 대리직급이 주어졌고, 1년이 넘지 않아 모두 과장을 달았습니다. <br></p> <p class="바탕글">참고로 여직원이라 야근, 특근이 빠지는 그런 시기가 아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똑같이 야근하고, 똑같이 휴일 근무하고... 모두 그렇게 근무했던 시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역시 100억대의 매출을 올리던 중소기업의 이야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위 차별들은 제가, 제 친구가 직접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p> <p class="바탕글">특정 직종의 수당 없는 야근, 특근이 법과는 달리 현재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 처럼이요.</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쪽 편의만 보는 정책이나 입법은 반대합니다.</p> <p class="바탕글">다만 아직 제 시대는 패미니즘=양성평등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br></p> <p class="바탕글">현재의 패미니즘=여성우월주의가 알려진 것은 메갈사태를 지나오면서 알려게된 짧은 역사라고 생각되어집니다. <br></p> <p class="바탕글">그러므로 현 대권주자들이 패미니즘 정책을 슬로건으로 들고 나오는이유도 이러한 짧은 시간의 인식 변화를 못 따라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p> <p class="바탕글">현재 대선투표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라서 여러 의견을 수렴한 시간 또한 부족하지 않나 생각도 되고요. <br></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위 차별중 결혼한 여직원=퇴사 가 당연시 되지 않은 시기는 제 체감상 10년도 안 된 것 같습니다. <br></p> <p class="바탕글">바꿔말하면 당연시 되던 차별이 바꿔지기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한 것이지요.</p> <p class="바탕글">지금 군 게시판의 분노어린 목소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역 차별적인 부분은 또다른 적폐를 낳을 뿐이라는 것도요.</p> <p class="바탕글">다만, 서로 감정이 상하게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p> <p class="바탕글">또, 단시간 내로 해결된 일이 아님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p> <p class="바탕글">단순히 말실수라고 바로 해명될 일과는 달리 후보의 정책중 하나이기 때문에 쉽게 답변을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p> <p class="바탕글">계속 꾸준히 논리적인 의견을 올리고,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변화 시켜주셨으면 합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저 또한 여성 징집건으로 최근에 외동딸과 대화를 나눴습니다.</p> <p class="바탕글">이제 중3인 딸아이는 아직 남학생, 여학생을 나누는 사춘기 시기임에도 적은 인구로 인하여 군 인원이 부족하다면 <br></p> <p class="바탕글">당연히 여자도 군에 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또 한쪽에만 의무를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현재의 여성차별이 여러 사람의 노력에 의하여 점차적인 인식의 개선이 되었듯이, 단 시간내에 변화가 오지 않는다고 분노하거나 실망하시지 말고 </p> <p class="바탕글">꾸준히, 다양하게 알리고, 토론하여 개선이 되길 바랍니다. <br></p> <p class="바탕글"><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