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 kt와 한화의 경기 전에 올라온 글이 있습니다.</div> <div>좋은 분석글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올려봅니다.</div> <div>본문은 제가 정리하여 쓴 것이고, 원문은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div> <div> </div> <div>[5/6 11:46 AM] 프레시안 기고 - <a target="_blank" href="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id=002&aid=0002006623&redirect=true" target="_blank">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id=002&aid=0002006623&redirect=true</a></div> <div>[5/7 업데이트] 베이스볼랩 원문 - <a target="_blank" href="http://baseball-lab.com/2015/05/07/story_n_2713" target="_blank">http://baseball-lab.com/2015/05/07/story_n_2713</a></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45" height="91" alt="안영명.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0962409fgOYkKX4KXvSNiynVeqa23WQCP.png"></div> <div> </div> <div>어제 안영명 선수가 kt전에서 두들겨맞고,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충격에 빠지셨으리라 생각합니다.</div> <div>이번 시즌 완전 포텐 터진 줄 알았는데 왜일까...? 왜 갑자기 이렇게 두들겨 맞았을까?</div> <div>결론은 지금까지 안영명 선수가 보여 준 좋은 모습이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겁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40" height="249" alt="art_1430720229-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0962666HgQhs5AI4jU9y.jpg"></div> <div> </div> <div><strong>BABIP (인플레이 볼이 안타가 될 확률)</strong>과 <strong>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strong>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3">※ BABIP (인플레이 볼이 안타가 될 확률)</font></strong></div> <div>투수가 자신의 피칭으로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볼넷과 탈삼진 뿐입니다.</div> <div>얼마나 좋은 피칭을 해서 타자가 맞힐 수 없는 공을 던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div> <div>하지만 일단 타자가 공을 맞혔을 때 안타가 될 확률은 피칭과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div> <div>투수 BABIP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타자(45%)/피칭(28%)/수비(15%)/행운(12%)입니다.</div> <div><strong><font>투수가 BABIP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30% 정도로 상당히 제한</font></strong>되며,</div> <div>나머지는 상대팀 타자들의 타격, 야수의 수비 수준, 그 경기의 운에 달려 있습니다.</div> <div><strong><font>BABIP은 보통 900이닝 정도의 표본이 있으면 0.3 전후로 수렴</font></strong>합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안영명 선수의 2015시즌 BABIP은 0.197로 매우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div> <div>공이 5번 인플레이가 되었을 때, 단 하나만이 안타가 된다는 말입니다.</div> <div>그러나 KBO 역사상 <strike>시즌 BABIP을 1할대로 유지한 투수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strike></div> <div><em>(09시즌 KIA의 중간계투/마무리로 활약한 유동훈 선수의 babip이 1할대를 기록, </em><a target="_blank" href="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81050&cpage=3&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1%E2%B7%CF" target="_blank">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81050&cpage=3&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1%E2%B7%CF</a>)</div> <div>시즌 20G 이상을 소화한 선발투수 중 BABIP을 1할대로 유지한 투수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div> <div> </div> <div>결론적으로 안영명 선수의 낮은 BABIP은 26이닝이라는 턱없이 적은 표본 속에서</div> <div>상대팀의 수준 낮은 타격, 한화 야수진의 호수비, 타구의 운적 요소가 결합한 결과입니다.</div> <div>정작 <strong><font>예전에 비해 안영명 선수의 볼넷은 늘었고, 탈삼진 비율은 비슷했습니다.</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3">※FIP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ont></strong></div> <div>ERA는 투수가 직접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까지 투수의 자책으로 반영합니다.</div> <div>투수의 실책으로 내보낸 주자가 수준 낮은 수비로 인해 득점으로 연결되거나,</div> <div>선발이 내보낸 주자를 중간계투에서 홈으로 들여보낸다든지 말입니다.</div> <div>이처럼 <strong><font>투수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을 쳐내는 스탯이 바로 FIP</font></strong>입니다.</div> <div> </div> <div><strong><font>FIP는 투수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볼넷/탈삼진/피홈런을 가지고 계산</font></strong>합니다.</div> <div>리그의 평균 상수값을 구한 뒤, 각 투수의 볼넷/탈삼진/피홈런의 수에 따라</div> <div>리그 상수값에 자책점을 더하거나(볼넷/피홈런) 빼는(탈삼진) 식으로 이뤄집니다.</div> <div>이렇게 구한 FIP는 ERA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며,</div> <div>실제로 투수의 통산 ERA는 투수의 FIP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div> <div> </div> <div>만약 시즌 초반에 투수의 ERA가 FIP와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면,</div> <div>표본이 적기 때문에 ERA에 투수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이 반영된 것이며,</div> <div>시즌이 계속되어 표본이 쌓일수록 ERA는 FIP에 근접하게 될 것입니다.</div> <div> </div> <div>안영명 선수의 FIP는 ERA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값을 보여주고 있는데,</div> <div>볼넷/탈삼진의 수를 생각하면 안영명 선수의 피칭은 예전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div> <div>운 좋게도 안영명 선수는 상대팀의 수준 낮은 타격과 야수진의 도움을 받았지만,</div> <div>시즌이 계속되면 분명히 경기가 풀리지 않는 날도 많이 찾아 올 것이고,</div> <div>안영명 선수의 ERA는 점점 높아져 FIP와 비슷해질 것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