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1. 미분류율 3.66%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인가?</b></div> <div>투표지분류기 도입 당시 중앙선관위는 미분류투표지 비율이 5% 정도가 될 것이라 밝혔다.</div> <div>16대 대선 전 투표지분류기 시연 결과 미분류율이 4%를 넘어 한나라당 측의 항의가 있었다.</div> <div>실제 16대 대선에서는 경기도 지역의 미분류율이 4.9%로 집계되었다.(타지역 자료없음)</div> <div>참고로 2014년 지방선거의 미분류율은 1.65%였으며, 2016년 총선에서는 6.52%였다.</div> <div>미분류율은 스캐너의 밝기와 명암, 습도, 먼지, 노후화, 투표용지의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div> <div>특히 실제 투표지는 접힌 부분이 있는 데다 인주의 번짐, 여러 군데 기표, 접선 기표 등</div> <div>기표 과정에서도 다양한 미분류사유가 발생해 투표지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div> <div>(참고: <a target="_blank" href="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ReplyListPage.html?page=1&total=5&prt_idxno=8075">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ReplyListPage.html?page=1&total=5&prt_idxno=8075</a>)</div> <div>더플랜에서 조작하여 시연한 투표지분류기는 이런 점을 반영하지 않았으며,(모두 깨끗한 표)</div> <div>선관위와 같은 기계와 설정이 아니라, 애초에 혼표와 미분류표가 나오도록 프로그램한 것이다.</div> <div>즉, 선관위 기계가 실제로 조작이 되었다고 밝힌 게 아니라 가능하다는 것만 밝힌 것이다.</div> <div>애초에 별 의미 있는 시연은 아니었다. 컴퓨터로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다를 바 없다.</div> <div><br></div> <div><b>2. 미분류표의 빈 자리를 무효표로 메꾸었는가?</b></div> <div>미분류표는 결국 다시 수검표를 하게 된다. 미분류표에서 오차가 발생할 확률은 극히 적다.</div> <div>더플랜에서는 57분경, 미분류표로 빠진 자리를 무효표로 메꾸었다는 주장을 인용하였다.</div> <div>수검표인 14~15대 대선의 무효표는 30~40만표, 분류기를 도입한 16대는 22만표, 17대는 11만표였다.</div> <div>무효표가 크게 감소한 17대 대선의 경우 규정이 완화되어 기표영역 외에 기표된 표라고 하더라도,</div> <div>기표영역 안에 어떤 후보에게 기표했는지만 명확하다면 유효표로 인정되도록 변경되었다.</div> <div>18대 대선의 미분류표는 박근혜 585,988표, 문재인 397,405표 등 총 1,112,314표에 달했다.</div> <div>더플랜에서는 과연 무효표로 미분류표의 빈 자리를 얼마나 메울 수 있는가는 다루지 않았다.</div> <div><br></div> <div><b>3. 결국 의심해야 할 것은 혼표인데...</b></div> <div>박근혜와 문재인의 실제 득표율이 1:1로 동일하다고 할 때, 미분류표의 차이를 빼고서도</div> <div>15,774,091 vs 14,700,013 표의 결과가 나오려면...</div> <div>분류표에서 14,999,520 vs 14,302,728의 결과가 나와야만 한다.<br></div> <div>이는 100 vs 100의 결과가 102.38 vs 97.62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div> <div>문재인에게 단 하나의 혼표도 없을 때, 박근혜에게 100표 중 2.38표의 혼표가 가야 한다.</div> <div>더플랜에서는 개표에 참여한 이들이 부주의하게 개표에 참여했음과,</div> <div>계수기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분당 200장 이상)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div> <div>그러나 2.38표의 혼표를 잡아내지 못하고 상당수 그냥 넘겼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div> <div>분당 200~300장이라 하면 많아 보이지만, 초로 따지면 고작 1초당 3~5장이라는 소리다.</div> <div>사람의 눈이 1프레임의 오차를 인지하지 못하려면 초당 12프레임 이상은 되어야 한다.</div> <div>아무리 못해도 기표위치가 1번에서 2번으로 여러 번 바뀌는 건 쉽게 인지할 수 있다.</div> <div>100장 기준으로 계수한다면 20~30초 동안 2~3번의 혼표를 발견한다는 소리인데,</div> <div>이 수준의 혼표를 그냥 넘어갔다...??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개표위원들이??</div> <div>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div> <div><br></div> <div><b>4. 개인적인 결론</b></div> <div>더플랜의 논리 전개나 증거는 일부러 밝히지 않은 부분도 있는 등,</div> <div>편향적이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div> <div>더플랜은 문재인의 당선이 박근혜의 당선으로 바뀌었는다는 증거가 될 순 없다.</div> <div>더플랜에서도 개표오류의 사례를 제시할 뿐 그런 결과까지 주장하지는 않았다.</div> <div>개인적으로는 실제로도 박근혜가 당선되었을 거라 본다.</div> <div> <div>그러나 더플랜의 문제제기 자체는 분명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div> <div><b>특히 투표지분류기의 미분류표의 득표율이 1.5:1의 비율로 차이가 났다는 점은,</b></div> <div><b>선관위 측에서도 마땅히 해명하지 못하는 만큼 수개표 주장에 힘을 싣는다 할 수 있다.</b></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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