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식료품 가격 낮추려면 1차산업 종사자 수를 줄여야 합니다.</div> <div>어차피 고령화 때문에 계속 줄고 있기는 하지만요.</div> <div>일본만큼이라도 되려면 최소 30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겁니다.</div> <div>(1차산업 종사자 비율 한국 5%, 일본 2%, 미국/프랑스 1~1.5%, 그나마 독일이 4~5%)</div> <div>(하지만 1인당 경지면적 한국 0.7ha, 일본 1.6ha, 프랑스 15ha, 독일 2.9ha로 비교 불가)</div> <div>(더군다나 유럽은 공동시장이잖아...?! 바로 옆에 농업대국들이 즐비 ;ㅅ; 으아아아)</div> <div><br></div> <div><u>영세한 농업현실이 유통기반마저 영세하게</u> 만드는 실정이고,</div> <div>영세농들이 거시적인 산지/소비지 수급균형을 예측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div> <div>흉/풍작이 자주 반복되는 바람에 보험/수매/비축에 드는 간접 유통비용도 높고.</div> <div><br></div> <div>유통과정에서 폭리가 있어서 비싼 거 아니냐 하는데, 아니라는 게 현실.</div> <div>애초에 농축산물 유통이 그렇게 꿀빠는 업종이면 다들 그거 하겠다고 난리일 텐데...</div> <div>농축산물 최종소비자가격에서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70%, 일본 59%, 한국 44%.</div> <div>일반적인 도소매유통과 산지직송유통 농축산물의 가격 차이는 15~20% 정도에 불과.</div> <div>4대 대형마트(이마트, 롯데, 홈플, 하나로)의 식품 소매 유통마진율은 19%에 불과하고요.</div> <div>(산지직송 판매 시스템을 갖춘 이마트는 15%, 하나로마트는 12%로 좀 더 낮은 편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영세농을 줄여서 대형농, 기업농, 첨단농으로 농축산업 효율성을 제고해야 하고,</div> <div>그래야만 농축산물 유통구조까지 혁신이 가능. 서민물가를 잡을 수 있는데요.</div> <div><br></div> <div>하지만 1차산업 종사자들은 이거밖에 모른다, 생존권 보장하라 하는 상황이고,</div> <div>물론 정부가 그 종사자들을 다른 업종으로 전환할 역량도 없고 그럴 일자리도 없고.</div> <div>(결국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자연사로 계속 숫자가 줄어들길 기다릴 수밖에 없음.)</div> <div>국민 여론도 신토불이, 식량주권(사실 영세농은 식량주권에 악영향...),</div> <div>1차산업 종사자에 대한 동정론으로 비효율적인 현상유지에 동조하는 상황.</div> <div><br></div> <div><u>답은 나와 있지만, 그 답을 밀어붙일 수 없는 결과가 한국의 비싼 식료품 물가.</u></div> <div><br></div> <div>답답하지요. 사실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그냥 나라가 겁나 좁은 게 문제인 거예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