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을 몇가지 적어 보자면
1. 율케스 정도의 크기라 (좀 더 큰 것 같긴 하지만요.) 은근히 모션이 잘 안 보입니다. 다만 율케스도 그렇지만 그냥 몇판돌면서 적응하면 될듯.
2. 약화 디버프는 자주 나오진 않는 모양입니다. (단, 제가 맞았는데 슬하로 씹었을 수도 있습니다.)
3. 원형장판 광역기는 은근히 자주 나옵니다. (마탄패턴 말하는거 아닙니다.)
4. 직선 장판은 자주 깔립니다. 서퀸 부채꼴 + 그게 장판남기면서 진행 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5. 블링크는 이세트만큼 남발하진 않음. 체감상 서퀸이랑 빈도수가 비슷비슷한데다 어디서 튀어나올지 미리 표시가 되서 편합니다.
6. 패턴 자체는 블링크칼질 연속으로 5번쯤 하는 거 빼곤 피하기 자체는 쉬워 보입니다. 선모션만 확인하면 수월할듯요.
7. 즉사기는 대체 어떻게 무빙회피해야할지 감도 안 잡힙니다.
8. 블링크 + 즉사기는 짜증납니다.
9. 초중반부가 전투와 전혀 안 어울리는 브금과(후반부는 그나마 좀 낫긴 하지만 다른 던전의 브금들이 전투에 잘 어울린다는 걸 생각하면... 이 브금은 물론 잘 만들었긴 했지만, 전투용 브금이라기엔 좀 아닙니다 진짜로.) 중2병 넘치는 루 라바다의 대사들 때문에 웅장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과장좀 보태면 그냥 재미삼아 대련하는 듯한 유쾌한 분위기였어요. 지인이 예측하길 상또라이랑 싸우는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는데 실패하고 그냥 중2병 애새끼랑 싸우는 느낌이 되었다.
브금을 바꾸는건 무리니(브금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절대로 아니니까요.) 제발 대사좀 그냥 서큐같이 말풍선으로만 처리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보이스는 그냥 삭제하고요. 뭔 싸우러온건지 장난치러온건지 구분을 못하겠어요.
전투 외 불만인 9번을 빼고, 8번 사항만 제외하면 인벤 제보게시판의 글만 보고 예상한것처럼, '족같은 패턴이 난무하는 짜증나는 던전'은 아니었습니다. 레지나같은 오염도도 없고 브라하같은 전패턴 회불기도 아니고 고글기같이 패턴이 어쩜 그리 패턴이 하나같이 다 개족같지도 짜증나지도 않고 블랙홀같은 것도 없어요.
다만 사소한 불평은 선모션이 은근 잘 안보이는데다 맵 밖으로 나가면 즉사한다는 점. 피하기 난해한 회불기가 즉사기란 점.
그리고 9번 항목에도 있지만 대사랑 웃음이 하나같이 오글거린다는 점. 일단 루 라바다는 가장 먼저 중2병부터 해소하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싸랑의 칼빵으로 치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