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화 요약
SAKURA MEGUNOV : 유키! 해냈군, 유키! 내가 하지 못한 걸 해냈어!
YUKI! YOU DID IT YUKI! YOU DID, WHAT I COULD NOT!
이 장면을 보는 사람이 리-상 이란걸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크흠 드립은 여기까지 하는걸로 하고
원작을 다 보고 애니를 봤는데,
원작보다 더 암울하게 가서 솔직히 기대했습니다. 몰살엔딩이라던가 뭐 그런거...
사실 차라리 애니는 배드엔딩쪽이 더 개연성있지 않았나 싶은데
(원작을 다 본 입장에선 하교방송 나올때 돌아가는걸 이미 알고 있었으니 납득가능했지만... 애니는 그런 쪽으론 복선이 조금 적었다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방송 시도는 했지만 전기가 끊어져서 방송이 안 나와서 몰살엔드라거나
방송은 나오는데 일단 방송실에서 소리가 나므로 문밖에 있는 좀비들은 결국 들어와서 부원들은 생존하나 유키는 사망한다던가
어떻게 방송은 했는데 좀비들 중 일부만 돌아간다던가...
뭐 그런 엔딩도 나쁘진 않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11화까지 그런 엔딩을 바라기도 했고...
진짜 그렇게 갔다면 시청자들의 평가와 DVD판매량이 매우 나쁘겠지만요.)
어쨌건 해피엔딩도 잔잔하고 평화로운게 절대 나쁘진 않았고 2기 떡밥도 적절하게 뿌려줘서 뭐... 기분좋게 끝났네요.
처음 그냥 흔한 미소녀물인줄 알았다가 -> 나무위키에서 스포 당할 대로 다 당하고 치유물이되 치유물이 아니란 걸 깨닫고 치명적 유해물
그런 후에 관람을 시작해서 반전을 보는 맛은 적었을지라도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일상물 스러운 잔잔한 맛도 있었고 공포물다운 긴장하는 맛도 있었고
사쿠라 메구노프를 찬양하는 개그적인 맛도 있었고
SAKURA MEGUNOV : 좀비 따윈 상관없다! 내 이름은, 사쿠라, 메구노프! 이제 나의, 복수를, 하겠다!
I do not care, about, Zombies! MY NAME, IS SAKURA, MEGUNOV! AND I WILL HAVE! MY! REVENGE!
반전을 다 알고 봐도 한 화 한 화가 매우 재밌었던, 개인적으로는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이제 40화 이후의 원작 전개를 기대해 봐야겠네요 핳핳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