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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딸기맛파르페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8-09-11
    방문 : 17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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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menbung_37291
    작성자 : 딸기맛파르페
    추천 : 4
    조회수 : 595
    IP : 124.199.***.1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9/10 05:30:33
    http://todayhumor.com/?menbung_37291 모바일
    -5- 회사에서 생긴 다단계썰[초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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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너무 졸리고 배고프고,씻고싶네요 ㅠㅠ

    이게 5화로 끝이 날지...더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어 가겠습니다.


    2016년 9월 9일 금요일

    나는... 고립되었다.


    그렇게 럭키가이는 나에게

    "님...존나 불쌍해요 ;ㅂ; 힘내염 저 먼저 갈게요 어휴 다행이다"

    라는 눈빛으로 나를 농락하며 그렇게 사라지고 이..개..개나쁜 ;ㅂ; 나도 데려가ㅠㅠ


    지부장과 재키챈 부장 부부는 나를 차에 태워 

    차로 30분 거리인 지역으로 교육영상을 들으러 가고있었음

    차를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회사 홍포,포장,제품 설명 등등

    전형적인 다단계가 하듯 설명을 하고다님....


    "이 제품이 크으~! 차아아아아암 좋은데~ 뭐라 말할 방법이 읎네!?

    일단 한두달 써보고 나서야 알수있으니까~ㅋ"


    은근슬적 제품 사보라는 식의 권유를 자꾸함

    본인 성격상 평소에 조용조용하고 한번에 폭발하는 성격임

    물론 이때는 폭발 쿨타임에 들어가고 있을 시기라 다 듣고 네네네넵

    아~ 그래양? 참 좋은것 같네양? 하하하하하 이러고 있었음


    교육영상 보러가자는걸 왜 거절을 못했냐고 생각할수도 있을까봐 설명충 등판

    (재키챈 반장은 본인과 같은 주 같은 시간대에 근무를 함 출근도 같이...

    그리고 내가 근무하고 있는 라인 반장님과 매우?극 친함..후 그냥갔다간 어찌될지 몰라서 ㅠㅠ

    전편인지 전전편인지 작업복을 입고 갔다고 했을거임 바로 출근하려고...

    작업복을 입은 시점부터 이미 빠져나갈 구멍,계산은 공허의 유산마냥 공허였음 음슴 ㅋ)


    그리고 교육장소에 도착하게됨 ㅋ

    어느 상가 건물앞에 차를 세우더니 2층으로 올라감 ㅋ

    심지어 간판도 없던것같음[다른 건물 쪽에 붙어있는지는 못봤으니]


    그렇게 2층으로 올라가니 제법 화장품 다루는 지점이라는듯

    하얀색의 책장?! 선반?에 제품들이 DP 되어있었음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다단계와는 좀 다른 느낌이였던건

    가면 한덩치 하는 아재들이 핸드폰 걷고

    "거 싸게싸게 좋은 말할때 자리에 앉으쇼" 라고 자의반 타의반 으로 있어야하는 줄 알았는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인사와 회사제품인 커피를 타주면서 들어가라고 재촉하기 시작했음

    이미 재키챈 부부,지부장은 아는 사람들이 많은지 연신 인사와 안부를 묻기 시작했음

    그리고 조그만한 강당아닌 강당에 사람들이 앉아있었고 어색한 인사를 하며 나도 자리에 앉았음


    그리고 대망의 영상........... 그렇게 나에게 입이 닳도록 이야기한 영상은 VOD가 아닌

    실..시간 생방송 중계였음 진짜 이쪽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다단계가!? 이런식으로!?

    정말 깜짝 놀람 1박 2일동안 진행된다고 하던데 절래 절래.... 저 미친곳에서 1박2일은 후..끔찍함ㅋ


    여튼 그렇게 실시간 방송을 보는데 사회자가

    "1만 5천여명의 회원님들이 와주셨는데 귀한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중에 해외에서도 오신분들이 계시죠!? USA~!! 싱가폴~!!!(등등 국가이름 외쳐줌) 하하하하

    해외에서도 100가량의 분들이 와주셨네요! 아 곧 있으면 회장님이 들어오실 예정입니다! 박수로 맞이 해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하자 빔 프로젝터에서 비친 영상은 각 지역의 다단계 설명회를 들으러온

    기존 회원,신규 NOOB등 다양한 사람들이였음  같이 보고있던 아주머니,새ㄷ...아니 엄마뻘은

    와~! 엄청 많구만! 크으 XXX가 갓갓이여 찬양하라 갓갓 XXX 를 외치고 있었음...


    내 눈과 머리속은 그저 저 영상에 잡힌 1만 5천여명의 호구들과 100명가량의 다국적 호구들에 나도 포함이 되버린건지

    아니 저 호구들과 나는 다르니까 호구들엔 포함이 안되는거겠지...라는 생각을 할때쯤 회장이라는 양반이 들어온다고

    기립, 박수를 침ㅋ 심지어 내가 영상보러간곳은 영상 송출도 안되고 볼수만있는곳임 ㅋ

    아까 럭키가이와 나에게

     XXX는 망할일 없고 내 딸로 시킬거다!

    어때염 막막 회원가입하고싶지 않아요? 두둠칫? 했던 지부장이


    "자! 우리도 기립 박수쳐주셔야죠!!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이렇게 행동하자..너도 나도 기립 박수를 치기 바빴음ㅋ


    재키챈 반장 부부도 열심히 치는데 시늉이라도 해야할것같아 눈치 보면서 설렁설렁

    허허허허 뭐야 이 美친놈들은 ㅠㅠ 엄마 집에 가고싶어....힝 이런 생각 할때쯤


    그리고 화면에 잡힌 회장의 모습은 중절모에 하얗게 새버린 머리와 콧수염을 가진 할아버지셨음

    그냥...음 동네 할배... 그리고 회장은 참가자들 무슨 선서 인가 받고 사라져버렸음


    그리고는 상위권 몇% 라고 하는 연봉이 1억이상 되시는 분들이랍시고

    20여명 정도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더니 다들 내려가고

    슬슬 약팔기에 돌입하기 시작했음 ㅋ 억대 급 받는다는 사람 몇명이 단상에서

    자기가 있던일을 막 이야기함 ㅋ


    원래 힘들고 지옥의 나락에 빠졌을때 절 구원해준건 XXX였어요!


    정말 지치고 힘들때 OOO마스터님께서 한번만 더 힘을내라! 그래서 해본게 XXX였는데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 엉엉


    등등 내눈엔 그저 감성 팔이와 어떻게든 약좀 팔아보려는 신흥 사이코 집단인줄 알았음 ㅋ

    정말 대단하다고 느낌 딱 유병언 이 운영한 종교 단체처럼 막 거의 맹신수준에 다다른것같음 ㄷㄷ

    어느정도 감성팔이가 끝나고 쉬는시간이 되자 재키챈 반장이


    "어~ 그래 어때? 들어보니까? 되게 막 좋지않아!? 진짜 이건 알짜배기야 나는 이런곳은

    평생 들어갈래야 들어갈수도 없고 내 미래를 투자하는 그런곳이라고 생각한다!"


    ....엄..음.....O...OK...


    평소에 보인 태도와 다르게 급 흥분과 성공의 미래를 예상한듯한 재키챈 반장이였음

    그리고 출근시간이 가까워 갈수록 나는 여길 빠져나갈시간이 다가온다하며 잘 참고있었음 ㅋ

    그리고 대망의 출근시간

    하...존나 새하얗게 내 인내심과 빡침을 불태운 내자신이 너무 대견스러워서 눈물이 날 지경일때!

    아까 지부장 멘트에 라임과 비트를 넣어주시던 사모님이

    "잘 생각해보고 다음에 봐요~ 내가 딸기씨 다 밀어줄께!" 라는 부담가는 인사 아닌 입사권유를 뒤로하고

    재키챈 반장님의 차에 간뒤 회사로 출근을 하는 도중이였음


    "딸기야 나는 자수성가 했다 부모님 일찍 여의고 참 힘들게 미친듯이 살아서 지금 이 자리에 온거다

    물론 그 때문에 빚도 있긴하지만 나는 말이다 XXX는 정말 내가 평생... 아니 3대가 할수있는일이라 생각해

    그러기 위해선 나는 평생 데리고 갈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밑에 사람한테 투자를 할꺼야

    그게 바로 너..."


    이미..나는 다른 단어따위 들리지 않게됨 ㅋ

    "너! 너! 너!너!너!너! 너너너너너!!!!!!!!!!!! 그건 바로 너!!!!!"


    아... 하늘도 무심하시지.. 거절하기 힘든 위치,직급,성룡같은 무술을 가진것같은 저 양반입에서

    나온다는 말이 왜 접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잠시의 침묵이 이어지게됬음


    도저희 말이 안나옴 ㅠㅠ 아니..솔직히 내 속마음은

    회사가는 도중 인데 바로 단호박처럼

    "놉 내가 美쳤냐?! Fxxk no!" 를 해버리면

    그냥 고대로 길바닥에 던져놓고 갈것같아서 & 회사까지의 거리,콜비,택시비를 계산하기엔

    얇은거론 세상에서 제일가는 내 주머니 사정때문에 할수가 없었음...


    어색한 분위기속에 회사에 가까워 가고 나는 힘겹게 이야기했음 


    "저..반장님 아직 제가 학자금에 월세에 조금 힘듭니다..살기 쉽지 않네요 하하하"

    절대..이건 연기나 빈말이 아니라 사실이였고.. 회사 주차장이 보일때즘

    아싸 도중에 내려서 택시부를 일은 없다! 라고 안심해서 한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흥흥


    6부로....


    도저히 피곤하고 졸리고 배고프고 씻고 싶어서 안되겠습니다. 보시는분은 있나?ㅋ

    더는 못 견디겠습니다..ㅠㅠ 씻고 밥먹고 자러갑니다 ㅠㅠ

    일어나서 결말 제대로 작성하겠습니다 ㅇㅇ








    딸기맛파르페의 꼬릿말입니다
    내 거친 월세와 불안한 월급과 그걸 기다리는 학자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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