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역대급 내 멘탈을 찢은 멘붕이 젖게한 약속의 시간이 오고야말았음</p> <p><br></p> <p>11시 20분이되자 재키챈 반장님으로 부터 전화가 오게됨</p> <p>"어어 난데 집앞이니까 바로 나와"</p> <p>(3부에서 생략했지만 집 주소를 문자로 보내드림)</p> <p><br></p> <p>설레이는 이가슴에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p> <p>라는 아재 감성을 가지며 여자소개면 어떻하나~ 토키토키한 내심장을 부둥켜 잡고</p> <p>반장님 차 조수석문을 열었음..............</p> <p>"반장님 안녕하.......사모님 안녕하세요 하하하하하하 "</p> <p><br></p> <p>그랬음 설마 했던 우려가 사실에 가까워짐을 느끼고 있었음</p> <p>"아이고~ 어서와요~ 피곤하죠? 이 사람이 피곤한 젊은 사람 일찍 깨우고 그러네 호호호 미안해요"</p> <p>"허허허 그런가? 자 딸기야 가자!"</p> <p><br></p> <p>아니겠지.. 내 첫 소개팅.. 아니.. 맛있는 내 식샤...아니야 그럴리없을꺼야</p> <p>그저 내가 거주하는 시내에 볼일 있으셔서 나오셨을거야 음음 그럴꺼야 </p> <p>...이런 자기 합리화 단계에 도달해 갈때쯤 </p> <p><br></p> <p>"어 저기 보이네!" </p> <p>라며 오랜 단골집은듯한 낡은 간판을가진 식당앞에 서있는 불쌍..아니 초 럭키가이가 꾸벅 인사를 함</p> <p>모르는 사이에 어색한 인사를하고 차를 주차한뒤 럭키가이가 등지고 있던 식당으로 들어가게됨..</p> <p><br></p> <p>가장안쪽에 있는 자리를 선택한 재키챈 반장님은 먼저 기다리고 있던 수상한 아재에게 인사를 건네더니</p> <p>서로에게 소개를 시켜주기 시작함...</p> <p>"아~ 이분은 ㅌㅌ지역 지부장님이셔 나랑 와이프 담당 하시는 분이야"</p> <p>"예..옙...아..안녕하세요?"</p> <p>어색하게 인사를 하니</p> <p><br></p> <p>"허허 젊은 친구들이네요? 만나서 반가워요 XXX ㅌㅌ지부장 누구에요"</p> <p>라며 명함을 한장씩줌... 아니나 다를까 다단계인거임.. XXX 설마했는데 내가 다단계 연결을 받다니..</p> <p>식당에 들어온지 2분도 채 안되서 </p> <p>"이런 젠장 난 여길 나가겠어! 앙되잖아!? 나갈수가 없어?! 으아아아아"</p> <p>멘붕에 빠져버림</p> <p><br></p> <p>내옆에 앉아있는 럭키가이도 나와 같은 눈치인지 당혹함이 묻어나오는 눈길로 </p> <p>재키챈 반장님과 사모님,지부장을 번갈아 보다 나와 눈이 마주쳤음</p> <p>럭키가이는 </p> <p><br></p> <p>"저기..우리 ㅈ된거죠?</p> <p>그런것 같아욬ㅋ 하하하" 라는 무언의 눈빛을 나와 나누며  </p> <p><br></p> <p>말없이 물잔만 들이키기에 돌입함 ㅋ</p> <p>그때를 놓칠세라 지부장은 회사자랑,네트워크마케팅(그냥 다단계지 뭐!)에 관해서</p> <p>합법적인 일이고 회사 역사에 대해서부터 주구절절 이야기를 풀어감 ㅋ</p> <p>물론 재키챈 반장과 사모님의 적절한 라임과 비트도 함께 곁들여서....</p> <p><br></p> <p>평소 좋은게 좋은거고 싫은 내색은 하지 않는 나였지만 </p> <p>설국 열차의 존나 싫다 진짜 ㅡㅡ 짤의 표정을 하고 경청 아닌 경청과 </p> <p>무의미 건조한 대답을 하면서 이 미친곳을 빠져나갈 구멍과 방법을 쥐어짜고있었음 </p> <p>[모바일이였으면 첨부했을터인데 ㅠㅠ]</p> <p><br></p> <p>한참 회사 설명과 자신들의 하부 회원들 자랑을 하던 재키챈 반장 부부는</p> <p>"그러고 보니 우리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됬나? 교육 영상 들으러 가야지!" </p> <p><br></p> <p>어! 반장님 저...라고 이야기하는 그 순간...럭키가이가 먼저 선수를 쳐버림</p> <p>"아.. 저는 혼자인줄 알았는데 하하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줄은 몰랐는데...</p> <p>저 이모가 서울 세X란스 병원에서 퇴원하시고 내려오셔서 가보질 못할것같습니다!"</p> <p><br></p> <p>...자기혼자 빠져나가기를 시전하며 안그래도 밑도 끝도 없는</p> <p>절망에 빠져버린 나를 밞고 자유의 세상으로 빠져나가버렸음</p> <p><br></p> <p>이미 분위기는 </p> <p><br></p> <p>어쩔수없징 ㅋ 나중에 꼭 연락줘~ 꼭 이렇게 나중에 온다 해놓구</p> <p>핸드폰 꺼놓고,번도 바꾸고 막 그르드라 ㅋ 조심히 들어강~~~</p> <p>.................난 철저히 고립되었다.</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