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멘탈이 어이없이 나갔음 으로 음슴체 사용하겠습니다~! <div><br></div> <div>본인은 지금 할머니가 중환자실에 계셔서 보호자겸 식사보조 해드리는 중임</div> <div>더불어 중환자실 간호사 한분을 맘에들어 탈영하려 하는데 </div> <div>어제도 그렇고 타이밍이 잘안되서 전의 상실중인 오징임ㅋ</div> <div>우선 이야기하자면 여긴 천안 단국대병원 임ㅇㅇ </div> <div>중환자 대기실에서 어연 14일정도? 있는것같음</div> <div>근데 방금 멘붕옴ㅋㅋ처음 올때부터 할아버지랑 몇분 안계셨는데</div> <div>저번주 부터 급 보호자들이 많아졌음 그래도 예비군 온것같은 느낌이니 살만은함</div> <div>흠흠... 본론으로 가자면 조금더 설명이 필요함으로ㅋ</div> <div>어제 집에가서 빨래하고 저녁때와서 간호사님 퇴근하실때</div> <div>맞춰 커피드리고 전화번호를 물어볼라고 중환자실 앞에서 대기중이였는데</div> <div>(아 물론 다른분의 공작 때문에 아직 못함ㅜㅡ)</div> <div>오늘의 주인공 아주머니 가 등장~!</div> <div>분명 밤 11시임 면회시간은 </div> <div>아침 6:30~7시 점심 12:30~13시 저녁 19:00~17:30 까지임ㅋ</div> <div>근데 이 아줌마가 경비아저씨한테</div> <div><br></div> <div>"저녁 면회를 못했다 들여보내달라" 고 이야기함</div> <div><br></div> <div>경비 할..아저씨는 면회시간 외에는 안된다고 </div> <div>이렇게 말씀하시고 기분나쁘게 말씀안하심</div> <div>그런데 아줌마가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면회 못했다니까요!!! 문열어주세요!ㅡㅡ </div> <div>아니 그리고 왜 짜증을 내요?"</div> <div><br></div> <div>이러고 언성높아지고 실갱이 벌이다가 </div> <div>아줌마가 어딘가에 전화함ㅇㅇ그러다가 </div> <div>다시 와서</div> <div><br></div> <div>"과장님한테 전화드렸는데 들어가래요ㅡㅡ"</div> <div><br></div> <div>이러고 들어갔다가 진짜 10분도 안되서 나옴</div> <div>나오면서 경비아저씨 보면서 </div> <div><br></div> <div>"아니 들여보내줄거면서 짜증은 무슨 ㅆx"</div> <div>이러면서 궁시렁 궁시렁 그러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감ㅋㅋㅋ</div> <div><br></div> <div>나는 그저 와 저...하... 당혹 보호자 대기실에만 없었음 했음</div> <div>그런데ㅋㅋ 그것이 실제로 일어남ㅋㅋ</div> <div>결국 간호사님이랑 이야기도 못해보고 시무룩해서</div> <div>대기실와서 누워 잘라는데(저말고 6분정도 먼저 자고계셨음)</div> <div>뒤따라서 누가 문열고 들어옴ㅋㅋ 방금 전 그아줌마임ㅋ</div> <div><br></div> <div>헐ㅋㅋ 이러고 전화번호 물어보기 실패하고 </div> <div>오유보는데 그 아줌마가 주무시는 할머니쪽으로 몸을 일으킴ㅋ</div> <div>그리고 할머니 이불을 조금 드는데 할머니께서 깨심ㅋ</div> <div><br></div> <div>할머니 "잉? 뭐시여..?"</div> <div><br></div> <div>아줌마 "아 이 이불 할머니 꺼에요??"</div> <div><br></div> <div>할머니 "내꺼 구먼..?"</div> <div><br></div> <div>아줌마(다시 자리가서 누우면서)</div> <div>"가져와야하는구나.."</div> <div><br></div> <div>이러고 잠... 할머니 안깨셨음ㅋㅋ 본인이 덮고 잤을거임ㅋ</div> <div>중환자 대기실에 이불은 개인이 가져와야함ㅋㅋ</div> <div>여긴 짐놓는 책장?같은 가구밖엔 음슴ㅋㅋㅋ 누가봐도</div> <div>이불은 가져와야겠구나 이럼ㅋㅋㅋ </div> <div><br></div> <div>대략 지금까지의 전적은 이렇고 방금 일은ㅋㅋ</div> <div><br></div> <div>아침면회때도 안보이던 아줌마가 약 15분전에 대기실에 들어옴</div> <div>근데ㅋㅋ 혼자가아님! 개를 데리고옴ㅋㅋㅋ 말티즈로보임ㅋㅋ</div> <div>낮잠자려고 누워있다가 뭔 개똥같은 상황인가하고 벙쪄서 보고 있는데</div> <div>마침 깨있던 아주머니도ㅋㅋ 벙 쪄서 쳐다보시다가 눈이 마주치셨나봄</div> <div>그러니까 무개념 아줌마가ㅋㅋ</div> <div><br></div> <div>"아 우리 아가가 집에 혼자있다고 울어서 데려왔어요~"</div> <div><br></div> <div>...오유보던 나는 듣자마자 에에엨?ㅋㅋㅋ 이런 표정 지으며</div> <div>깨있던 아주머니를 쳐다보니까ㅋㅋㅋ 그 아주머니도 ㅋㅋ 어이가 없으신지</div> <div>저쳐다보시고 같이 황당해서 실소터트림ㅋㅋㅋ</div> <div>근데 뭐 개까지야 백배 양보해서 참아줄순있음ㅋㅋ </div> <div>상황은 어이 없지만ㅋ</div> <div>뭐 그러고 있다가 무개념 아줌마가</div> <div><br></div> <div>"이리와 이리와~ 우리애기 물마시자~"</div> <div><br></div> <div>이러고 개랑 4분정도 씨름함ㅋㅋ</div> <div>그리고 어디선가 군대서 자고 있는데 기상나팔 울리고 </div> <div>군가가 들리는것 처럼ㅋㅋ 절로 욕나올정도의 소리에 벨소리에</div> <div>자던 아저씨들도 깨심ㅋ 아니나 다를까ㅋ</div> <div>그 무개념 아줌마임ㅋ 전화 받으면서 되게 시끄럽고</div> <div>하이톤으로 이야기함ㅋㅋ 다들 전화오면 나가서 받는가 </div> <div>나중에한다고 이야기할법한데ㅋ 이 아줌마는</div> <div>중환자 보호자 대기실을 자신의 스테이지 삼아 </div> <div>속사포같은 말솜씨를 뽐냄ㅋ 아마 교인이셨던듯</div> <div>(특정 종교 비하할 의도는 없슴돠 저도 불량신도지만 </div> <div>나름 기독교에 나쁜거 제외하고 순수하게 믿음 뭐 100% 신뢰하진않음ㅋ<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그렇게 교회 이야기가 10분 남짓 더 이어짐ㅋㅋ </div> <div>본인도 한계치에 다가가서ㅋㅋ 저기요 하려는 순간에</div> <div><br></div> <div>누워서 주무시던 아저씨가 벌떡일어나더니</div> <div><br></div> <div>"저기요 아줌마 여기 전세 냈어요? 다들 자는데 뭐하는거에요?"</div> <div>이러는데 그와중에도 전화중임 ㅋ 우왕ㅋ굿</div> <div>아저씨는 빡쳐서 뭐라 하시면서 나가심ㅋ</div> <div>(아까 눈 마주치셨던 아주머니 사위되시는듯)</div> <div><br></div> <div>그리고 속사포 민폐 아줌마의 스테이지는 막을 내리고 </div> <div>뭐라고 궁시렁 거리면서 개랑 대화하심ㅋㅋ</div> <div><br></div> <div>전혀 남들 신경안쓰는 그런 부류이신듯ㅋㅋ</div> <div>또 그러고 다시 시끄러워지고 ㅋㅋㅋ </div> <div>참다못한 또 다른 아저씨가</div> <div><br></div> <div>"저기 여기 개들어와도 되는곳이에요? 다들 불편해하잖아요"</div> <div>(솔직 민폐 아줌마의 폭발적인 음성에 다들 잠에깨서 뒤척뒤척)</div> <div>이렇게 이야기하니 사방에서 참았던 이야기들이 나옴ㅋㅋ</div> <div>"개가 여기들어오면 안되지않나?" 이러고 거 시끄럽네 이러시고ㅋㅋ</div> <div><br></div> <div>이렇게 이야기하니 민폐 아즈므니는</div> <div>"안되요? 애가 집에서 혼자있는데 자꾸 울어서 데려온건데...</div> <div>얘 예방 접종도 하고 다했어요ㅡㅡ"</div> <div>이런 뻔뻔 모드 시전ㅋㅋ</div> <div><br></div> <div>아줌마 이야기듣고 다들 말없이 째려보니까</div> <div><br></div> <div>"아.. 알았어요 내가 나가야겠네 미안해요~~"</div> <div>이러고 반성의 기미 없이 나가심ㅋㅋㅋㅋ</div> <div>그와중 문밖에서 들리는 아즈므니의 궁시렁은 ㅋㅋㅋ</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음... 한참 썼는데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하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렇게 중환자 보호자 대기실에는 평화가 왔고 결국</div> <div>이걸 쓰느라 잠은 깨버렸다는 이야기....</div> <div><br></div> <div>아 도망가야겠다ㅜㅡ</div> <div><br></div> <div>PS: 김간호사님 오늘 출근하시면 오늘에야말로 꼭 번호 물어볼꺼에요!! 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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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9/07 10:51:10 118.40.***.130 최강꼬꼬마
308125[2] 2014/09/07 11:52:04 210.95.***.87 무당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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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380[10] 2014/09/09 04:46:59 121.1.***.219 사과쨈포도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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