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빼앗고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고 혹독한 민족 탄압과 멸시 가난 등등
그 끔찍한 상황에서 기껏 3.1만세 운동이나 했냐라고 비난하실겁니까?

아니 주장에 일관성 있으려면 부분적인 무력대응 정도는 있었던걸로 알고 있지만 당연히 그렇게 하셔야겠죠

무슨 말이냐 그렇지 않다 하신다면 반대로 고작 국정농단 정도 한걸로 이런 원성과 분노표출은 과하다 하시던지요

물론 이것도 저것도 아닐거라 생각하고
심정적으론 이해도 되지만 감정만 앞세우면 이런 아이러니가 생길수 있다는겁니다

결국 무력시위냐 평화시위냐의 문제에 앞서
명분 싸움이라고 봅니다

3.1 운동으로 얻은 명분으로 임시정부도 설립되고 독립을 위한 수많은 무력투쟁의 원동력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는 끌어 내려야 겠지만 이미 죽은 5년짜리 권력이고 저들에게 일말의 명분이나 빌미를 주지 않으면서 압박을 가하다 보면 박근혜 퇴진에 더해 검찰 새누리 재벌등 정작 뿌리뽑아야 할 더럽고 음습한 기득권들의 꼴불견 대응과 헛발질을 이끌어 내면서 개혁의 명분을 더 얻어 근본적인 사회 변화와 진전의 기회도 될거라 기대합니다

지금도 그 흐름속에 있는거라 보는데
잘 안 느껴지고 답답한 분들은 변혁의 고속열차 밖이 아니라 안에 있어서 그럴거라고 생각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