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p> <p> </p> <p>일본에서 홀로 아이키우는 아빠입니다.</p> <p> </p> <p>벌써 2023년도 12월 중반을 넘겼네요.</p> <p> </p> <p> </p> <p>사실 오늘, 아이의 생일입니다.</p> <p> </p> <p>만 13세가 되었네요.</p> <p> </p> <p>3살때 정말 귀여웠는데, 거기서 10년이라니....</p> <p> </p> <p>곧 중2. 시큼시큼하지만 그래도 저랑 잘 놀아 줍니다. 저도 그게 마냥 고맙구요.</p> <p> </p> <p> </p> <p>13년...</p> <p> </p> <p>늘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p> <p> </p> <p>과연 나는 자랑스러운 아빠인가 스스로에게 되묻는 사이,</p> <p> </p> <p>어느새 부쩍 큰 아이가 제 자랑이 되었네요.</p> <p> </p> <p>듬직한 아빠가 되고 싶었고, 듬직한 아빠가 되려 노력하던 사이, </p> <p> </p> <p>아이는 이미 스스로 듬직해져 있네요.</p> <p> </p> <p> </p> <p>이제 훌쩍 커버려서 저의 "돌봄"은 오히려 성가심의 대상이 되었지만,</p> <p> </p> <p>녀석의 성장을 응원하는 응원단장으로, </p> <p> </p> <p>이 세상의 갖가지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가이드로, </p> <p> </p> <p>아이의 존재 그 자체를 자랑스러워하는 아버지로, 앞으로 그렇게 지내고 싶다..생각해봅니다.</p> <p> </p> <p> </p> <p>아이의 "13년차"가 행복하길.</p> <p> </p> <p>여러분의 2023년과 다가올 2024년도 행복함으로 많이 채워지길 바라며,</p> <p> </p> <p>야심한 밤에 음식사진 몇장 기록해봅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