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오늘 아이템 정리하러 들어갔다 왔어요 ㅎ ..</div> <div><br></div> <div>나름 마비노기 7년동안 해온 자칭 헤비유저였는데 ..</div> <div><br></div> <div>시간이 가도 당연히 해야할 밸런스 패치라곤 목요일 점검에서 볼 수 없었고</div> <div><br></div> <div>당연히 해야할 밸런스 패치가지고서 큰 인심 쓴 마냥 이벤트 크게 걸어두고 .. ㅋㅋㅋ</div> <div><br></div> <div>운영은 운영대로 말아먹고 기존 마비노기 스킬들 ㅗ먹인 신의 기사단 메인스트림도 조금 실망했구요 ..</div> <div><br></div> <div>운영 디렉터가 계속 바뀌면서 '마비노기' 가 아닌 각자 자신의 생각대로 게임을 펴나갔던게 제가 제일 실망했던 부분인거같아요.</div> <div><br></div> <div>추억좀 펴도 될까요? 안읽으셔도 돼요!</div> <div><br></div> <div>음 분명 처음엔 어려움에 계속 도전하는 게임이 좋아서 마비노기를 시작했었어요!</div> <div><br></div> <div>티르코네일 광장에서 뉴비들끼리 수다 떨면서 앉아 있으면 스매시 300이나 뜨는 굇수님이 키아 던전 쩔해준다고 따라오라할 때 그게 멋있어서 시작했었어요 ㅋㅋㅋ</div> <div><br></div> <div>아직도 그분 닉네임까지 기억나요!! '이특' 이셨어요 닉네임이 ㅋㅋㅋ</div> <div><br></div> <div>나도 나중에 키아던전 솔플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고 싶다 .. 지금은 웃기지만 그땐 그게 목표였거든옄ㅋㅋㅋ</div> <div><br></div> <div>괜히 티르코네일 던컨한테 [공격하기] 계속 눌러보고 ㅋㅋ 마족 스크롤이 뭔지도 모르고 여우가 뱉길래 다 줍고 ..</div> <div><br></div> <div>알비던전 가서 거미들이 뱉는 거미줄, 나무나 표지판 때리면 얻는 나뭇가지, 구슬, 나무열매 등등 뭣도 모르고 다줬어요 ㅋㅋㅋ</div> <div><br></div> <div>지금에서 그 캐릭터 들어가면 가방이 가관일거에요 ㅋㅋㅋㅋ 지금처럼 가방을 쓴다는 생각도 없었을때였으니깐여 .. ㅋㅋ</div> <div><br></div> <div>언제였더라 .. 엘프였을때 키아 던전 고블린도 세네번 공격해야 잡는 능력치였는데도 탐험하는게 재밌어서 괜히 사막 걸어다녀보기도했어요 ㅎㅎㅎ</div> <div><br></div> <div>음 .. 처음 결혼했었던 추억도 있어요!</div> <div><br></div> <div>첫 남편을 수다 떨다가 만났거든여 ㅋㅋㅋ 좀 오래됬는데 아직도 기억나요!</div> <div><br></div> <div>그렇게 둘이 띵가띵가 잘 놀다가 어느 날부터 남편이 접속을 안하는거에요 .. ㅠㅠㅠ</div> <div><br></div> <div>친구창 열때마다 혹시라도 들어와있을까 찾아보고 그랬어요</div> <div><br></div> <div>언제쯤 접속할까 한 1년쯤 기다렸었던거 같아요 ..</div> <div><br></div> <div>기다리다가 지쳐서 부캐만들구 열심히 메인스트림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중이였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티르코네일을 지나가고 있는 도중에 왠걸? 광장에서 남편이 악연을 하고 있는거에요!</span></div> <div><br></div> <div>단순한 게임 친구인데도 너무 서운한거 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거기서 아닌척하고 말붙이면서 같이 악연을 했어요 ㅎ ..</div> <div><br></div> <div>무슨 대화로 떠들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 그냥 그랬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어느 순간 걔가 "너 .."</div> <div><br></div> <div>"(제 본캐 닉네임) 맞지?" 이러는거에요 ㅋㅋㅋ</div> <div><br></div> <div>와 순간 당황해서 ㅋㅋㅋ "그게 누군데요?" 하고 로그아웃해버렸어요 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찌질하지만 그 시절 소심했던 전 더 이상 그 아이디로 접속하지 않고 새 아이디를 팠어요 ㅎㅎㅎ ..</div> <div><br></div> <div>최근에 다시 예전 아이디에 들어가보려고도 했는데 예전 계정이라 해킹범이 명의를 옮겨버린거 같더라구여 ..</div> <div><br></div> <div>지금 그 사람 닉네임을 알아낸다고해서 절 기억할거 같지도 않고 ㅋㅋㅋㅋ ..</div> <div><br></div> <div>덕분에 첫 결혼 추억이 지금껏 추억으로만 남아있어요 ㅎ..</div> <div><br></div> <div>트라우마도 많았는데 ..</div> <div><br></div> <div>성별이 뭐냐구 물어보길래 여자라고 대답해줬더니</div> <div><br></div> <div>게임 하는 내내 치근덕댔던 사람도 있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좀 친해지니까 전화번호 물어보고 들이밀었던 사람도 있었고 </span></div> <div><br></div> <div>다른 사람 앞에선 착하다가도 귓말로 성드립치시는 분도 계셨어요 ..</div> <div><br></div> <div>입에 담기 힘든 일도 많았어요</div> <div><br></div> <div>몇몇 일 이후로 그냥 남자라고 하고다녔어요</div> <div><br></div> <div>남자라고 말하고 다닌 이후론 정말 벌레들이 신기하게도 싹 없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트라우마가 너무 커서ㅣ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면 친해져도 계속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div> <div><br></div> <div>뻘그 ㄹ써서 죄송해여 .. ㅠㅠㅠ </div> <div><br></div> <div>술 쪼금 마시고 들어와서 마비노기 차근차근 템 정리를 하고 있는데 .. </div> <div><br></div> <div>정리하는 동안 너무 옛날 추억 생각이 많이 나는거에요 ..</div> <div><br></div> <div>마비노기를 계속 붙잡고 있기엔 현실이 너무 바쁘기도하고 .. 제가 마비노기를 좋아하게 됬었던건</div> <div><br></div> <div>아무것도 모르는 저스펙 유저들끼리 키아던전 골렘에 맨땅에 헤딩하다가 전멸도 해보고</div> <div><br></div> <div>'와 이 게임 이런 시스템도 있네요 ㅋㅋ 신기하다' 면서 서로 알아낸 정보를 캠파 앞에서 떠들고 나누었던 때 그 때가 재밌고 행복했었던거지</div> <div><br></div> <div>제가 했었던 시기와는 달리 많은 팀장들이 조물딱거리고 만져가면서 너무 많이 변해버린 마비노기가 ..</div> <div><br></div> <div>그때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마비노기가 아니라서 결국 정리해버렸어요 ..</div> <div><br></div> <div>추억미화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도 드는 생각은 스킬 한방에 몇만씩 뜨는 지금과는 달리 고블린에게 매그넘을 맞춰도 200씩 뜨던 그때가 더 약했던 그때가 더 그립네요 .. ㅠㅠㅠ ..</div>